한승주ㆍ송지훈, 16강 진출 '좋은 출발'

[크라운해태배]

한승주ㆍ송지훈, 16강 진출 '좋은 출발'

각각 최재영ㆍ이지현에게 승리

타이젬2017-12-16 22:54:58

16일 저녁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7 크라운해태배 32강전에서 한승주가 최재영을, 송지훈이 이지현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한승주는 최재영에게 179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 뒤 "내가 우승 할 확률은 30프로도 안 되는 것 같다. 매 판 최선을 다해 두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승주는 '변상일-김선기' 대국의 승자와 8강 티켓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이어진 대국에서 송지훈은 243수만에 흑 불계로 이지현을 눌렀으며 "우승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승리로 송지훈은 이지현에게 상대전적에서 3대0으로 앞서고 있다. 16강에서는 '김다영-이창석' 대결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다음 32강 대결은 17일 18시30분에 이창석과 김다영이 기다리고 있으며, 20시30분엔 박현수와 정서준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크라운해태배는 지난 11월 닻을 올린 신설기전으로 만25세 이하(1992년 이후 출생) 기사들의 경연장이다. 경기도 양주시의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열린 예선전엔 69명이 출전해 본선 티켓을 다퉜다. 예선은 남자부에서 55명 중 24명을, 여자부에서 14명 중 6명을 선발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하는 ‘2017 크라운해태배’의 제한시간은 피셔방식(시간누적제)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며 본선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16강에 진출한 한승주는 변상일-김선기 대국의 승자와 16강에서 맞붙는다.

▲국후 승자 인터뷰에서 '우승이 목표'라고 말한 송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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