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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배]

반집에 울고 웃은 커제, 최종국 승리로 우승

최종국서 펑리야오에 역전승…종합전적 3-2로 우승

정연주2017-12-26 18: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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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가 반집으로 신오배 세계바둑오픈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중국 허페이 랑팡에서 열린 제1회 신오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최종국에서 커제가 펑리야오에게 265수 만에 흑 반집승하며 종합전적 3대2으로 최후의 승자가 됐다.

중국랭킹 1위이자 세계랭킹1위(비공식)가 중국랭킹 24위를 상대로 벌인 결승5번기 였지만 승부는 쉽게 결정나지 않았다. 1국과 2국을 이기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 커제는 3국과 4국을 모두 반집으로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국도 손에 땀을 쥐게했다. 커제는 최종국에서는 살떨리는 역전극을 펼치며 반집승으로 초대 우승 자리에 올랐다. 

대국을 본 강승민5단은 "원래는 잘 뒀으면 펑리야오 6단이 무조건 이기는 국면이었다. 초반에는 서로 어려웠지만 커제가 약간 좋았던 장면에서 실수하며 불리해졌고 나중엔 펑리야오6단이 1집반 정도 확실하게 유리했는데, 시간이 부족했던 탓인지 두 수 연속 실수하면서 역전됐다"고 말했다.

커제는 신오배 우승으로 통산 다섯번 세계대회 우승을 기록했다(삼성화재배 2차례, 몽백합배, 백령배, 신오배).

▲ 최종국이 끝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커제(오른쪽)와 펑리야오.


한편 한국은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8강에 올랐던 신진서는 8강전에서 저우루이양에게 불계패하며 탈락했다. 한국은 16명이 본선 64강에 나서 15승16패(32강 10명, 16강 4명, 8강 1명)의 성적에 그쳤다.

신오배 우승상금은 220만위안(약 3억 6000만원). 준우승상금은 80만 위안(한화 약 1억 3000만원)이다. 본선 제한시간으로 각자 2시간 30분에 1분 초읽기 5회를 줬다.
선64강부터 8강까지는 단판 토너먼트로 준결승은 3번기로 열렸다. 본선에선 64강 추첨 대진으로 32강까지 진행하고, 16강부터는 동일 국가나 지역 선수가 만나는 걸 피해 매 회전 추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신오배는 국제위기연맹, 중국기패운동관리중심(중국기원), 허베이성 체육국, 랑팡시 인민정부가 주최ㆍ중국위기협회, 허베이성 위기협회, 랑팡시 체육국이 주관한다. 타이틀 스폰서는 중국 신오 그룹이다. 후원사 신오 그룹은 중국 최대 민간 가스회사로 중국 100개 이상 도시, 6천만 명 이상의 주민에게 가스를 공급한다. 중국, 유럽, 북미에서 LNG를 선박연료로 공급하는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아슬아슬하게 진 펑리야오. 펑리야오는 중국의 어떤 기사도 만만하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각인시켜 주었다.

▲커제는 이 우승으로 통산 다섯번 세계대회 우승을 기록했다(삼성화재배 2차례, 몽백합배, 백령배, 신오배).



[사진: weiqi.sina.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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