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일 오후8시 타이젬 대회서버에서 열린 제4회 월드 타이젬 챔피언스리그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한국 '강진열(P)'이 중국 'Hopeldo(P)'에게 232수만에 백시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강진열(P)'은 1국에서 패배하며 아쉬운 기록을 남겼으나, 2국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반격을 시작했고, 최종국에서는 어느 때 보다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1패 후 2연승으로 인터넷 최고자리를 차지하며 우승상금 3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최종국, 어느때 보다 신중했던 두 기사
뒤가 없는 최종국에서는 두 기사 모두 신중했다. '강진열(P)'이 먼저 초읽기에 돌입했으며 'Hopeldo(P)'는 2분40초 가량이 남은 상황. 초읽기에 먼저 돌입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강진열(P)'은 좌변 변화에서 많은 시간을 쏟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Hopeldo(P)'는 좌상귀의 변화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후 두 대국자는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Hopeldo(P)'가 좌변의 패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형세가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강진열(P)'은 포기하지 않고 중앙에서 정확한 수읽기를 하며 판을 뒤집어엎었다.
우승을 차지한 '강진열(P)'은 시드를 받아 32강부터 대회에 출전해 중국 'QiangS(P)', 'tmch', 'PSY(P)'를 연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특히 준결승에서 강호 '수지(P)'를 만나 1패 뒤 2연승을 거두는 등 뒷심을 발휘하며 결승에 안착해 유력했던 우승후보.
준우승을 차지한 중국 'Hopeldo(P)'는 인공지능 'DeepZen(B)', 'Leela((B)' 등과 많은 대국을 하며 실력을 키워가고 있는 강자이다. 챔피언스리그 32강부터 출전해 '철이(P)', '지밍이(P)', '비수(P)'를 연파하며 결승에 절대강호의 모습을 보여줬다.
#회원들과 함께한 인터넷 최고 기전
대국을 관전하던 타이젬 회원들은 '강진열이 수내는 수순이 예술이다', '이제사 강진열님 정체가 드러나실 듯'이라며 환호의 메시지를 보냈다. 중반까지 유리한 형세를 유지하던 중국 'Hopeldo(P)'에게도 'DeepZen(B)'랑 대국을 많이하더니 실력이 강해졌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또한 1승씩 나눠가진 상태에서 열린 최종국의 승자는 회원들이 먼저 눈치챘다. 승부예측을 살펴보면 1,2,3구간은 'Hopeldo(P)'의 승리를 64 대 36으로 점쳤으나, 시간이 갈수록 '강진열(P)'의 진가가 나타나자 4구간에 61 대 39로 '강진열(P)'의 승리를 예측하는 회원들이 늘어났다.
#온라인으로 이어진 우승 바통
한편, 올해 초 몽백합배에서 박정환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이 2년만에 세계대회 우승 가뭄에서 벗어났다. 이 우승 바통을 '강진열(P)'이 이어 받았다.
한국의 우승 가뭄은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도 이어져 와 갈증이 해결되지 않았었다. 지난해 열린 인터넷 최고기전 한중챔피언스리그에서(2월) 중국 'sxkr'이 우승을, 유안타증권배에서도(7월) 중국 'ddcg'가 우승을 차지했던 것. 하지만 이날 강력한 우승후보 '강진열(P)'이 중국의 'Hopeldo(P)'를 완벽히 제압하며 우승 바통을 이어 받았고, 한국 우승의 갈증을 말끔히 해소시켜 줬다.
제4회 월드 타이젬 챔피언스리그는 1년에 2회 개최되며 동양온라인과 중국 혁성이 공동 주최/주관한다. 타이젬 대국실 대회서버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의 총 규모는 2억원, 우승상금 3천만원, 준우승 1천만원, 4강 3백만원 등 32강에 진출한 모든 선수에게 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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