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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배]

기세 탄 박정환, 커제 잡고 하세배 우승

커제에게 백 불계승 거둬

정연주2018-02-07 17: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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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라이벌 매치로 눈길을 끌었던 '박정환(왼쪽)-커제'의 대국은 박정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최근 상승세인 박정환이 커제를 잡고 하세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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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중국 베이징 CCTV에 열린 2018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패전 결승전에서 박정환이 커제에게 184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

이날 대국은 초반부터 박정환의 우세였고 완승이었다. 불리함을 의식한 커제가 좌하귀에서 승부수를 던졌지만 역부족. 속기전에 능한 커제이지만 이날은 여러 차례 실수가 나오며 박정환에게 승리를 내줬다
.

타이젬에서 문자해설을 한 김승재7단은 "박정환9단이 최근 인터넷 대국을 많이 했다. 평소보다 빠르게 둔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하세배를 위해 속기전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속기전이긴 하지만 두 기사의 착점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박9단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했지만 오늘 대국 내용만 보면 엄살로 보인다”며 이날 대국을 총평했다
.



박정환은 몽백합배 우승과 하세배 우승을 차지하는 등 2018년을 화려하게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19일 이후 13연승을 거두고 있으며, 크라운해태배 결승에도 올라있어 올해 행보에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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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라이벌 커제와 6승6패였던 상대전적도 박정환이 앞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세배에 처음 출전해 부전을 뽑고 커제에게 져 3위에 머문 바 있는데 이날 설욕을 했으며, 2013년 시작해 5년 연속 중국 잔치였던 하세배에 한국 기사의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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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하세배 우승 상금은 80만위안(약 1억3000만원)이며, 준우승은 40만위안(약 7,000만원), 3위는 20만위안(약 3,500만원)을 받는다. 제한시간 없이 30초 안에 1수씩을 두는 초속기 대결(대국 중 1분 생각시간 10회를 사용).


 



 

 


 




▲시상식 사진. (왼쪽부터) 준우승 커제, 우승 박정환, 린젠차오 중국위기협회 주석, 3위 이치리키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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