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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왕시,'내 성적은 상관 없다'

4강 진출 기염

정연주2004-10-07 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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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송태곤 7단을 누르고 4강에 안착한 왕시(王檄) 5단이 동료들의 바둑을 보기 위해 오늘(7일) 검토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열심히 구리 7단의 바둑을 연구 중인 왕시 5단을 만나보았다.


인터뷰/왕시(王檄) 5단

▲ 왕시 5단이 환하게 웃고 있다.
- 대국에 앞서 "송태곤 7단은 실력이 강한 기사이다. 하지만 승리할 자신이 있다." 라고 말해 자신감을 내보였는데 송태곤 7단의 바둑을 많이 연구했나?
그렇지 않다. 특별하게 연구한 것은 아니다.

- 6일 송태곤 7단과 둔 대국을 총평해달라.
초반 전투에서 우세를 얻었다. 그 뒤 송태곤 7단이 역전할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끝내기 단계에서 승리를 예상했다.

- 미리 대국을 끝내고 오늘 저우허양 9단과 구리 7단의 대국을 보고 있으니 어떤가?
박영훈 9단과 저우허양 9단의 대국은 편안한 바둑인 것 같고, 최철한 8단과 구리 7단의 대국은 전투 바둑인 것 같다. 두 대국 모두 내 스타일이라서 좋다.

- 자신의 바둑 장·단점을 말한다면.
장점과 단점이 똑같다. 너무 균형에 맞게 두는 것이 그것이다.

- 대국에 참가한 중국 기사 4명 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 불편한 점은 없나.
나이가 가장 어리지만 돌봐주는 것은 전혀 없다. 이미 21살인데…. 하지만 사이는 좋다.

- 한국과 중국 프로기사 가운데 좋아하는 기사를 꼽는다면?
한국에서는 바둑 실력이 센 이창호 9단이 좋다. 중국에서는 쿵제(孔杰) 7단이다. 쿵제  7단은 젊은 기사 중에 바둑실력이 최고이고 인품도 훌륭하다.

- 혹시 대국 전 징크스가 있나.
중국의 젊은 기사들은 징크스가 없다.

- 이번 대회에서 목표는?
중국팀의 성적을 봐야 목표를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중국기사들이 많이 떨어지면 목표가 상향 조정될 것이다. 하지만 중국 기사들이 많이 올라간다면 내 성적에 연연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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