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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배]

박정환 '세계대회 결승에서 신진서와 대결 원해'

2017 크라운해태배 시상식 한국기원에서 열려

정연주2018-02-22 1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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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이 우승 기회가 단 한 번뿐인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만 25세 이하만 참가할 자격이 있는 초대 크라운해태배에서 참가 자격 나이가 꽉 차 있던 박정환은 2월3일 벌어진 결승1국에서 신진서에게 선취점을 얻는 데 성공했지만 10일 열린 2국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11일 최종국에서 박정환은 어려웠던 바둑을 역전하며 종합전적 2-1로 크라운해배태 초대 챔프에 올랐다.

22일 한국기원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크라운해태의 윤영달 회장을 비롯해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등이 참석해 초대 챔피언 박정환과 준우승한 신진서를 축하했다.

우승 트로피를 받은 박정환 9단은 “부담스럽고 위협적인 상대를 만났지만 상대방의 기보를 연구하고 속기대국을 통해 결승을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우승 비결을 밝히며 “좋은 대회를 만들어준 크라운해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상식 후 박정환과 신진서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휘호 바둑판을 전달했으며 박정환은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과 기념 대국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만 25세(1992년생) 이하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3일간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열린 예선에 남자부 55명, 여자부 14명이 참가해 본선 진출자 30명을 가려냈다. 30명의 예선 통과자와 본선 시드를 받은 박정환 9단, 신진서 8단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를 통해 박정환을 최종 우승자로 가려내며 막을 내렸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한 ‘2017 크라운해태배’의 제한시간은 피셔방식(시간누적제)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을 주었다.

우승자 박정환과 일문일답.

Q. 바짝 추격해 오고 있는 신진서 8단과의 승부가 부담스럽지 않았나?
“위협적인 상대여서 부담스러웠다. 때문에 준비도 많이 했다. 속기대국을 늘리고 신진서 선수의 기보도 한 기보도 많이 봤다.

Q. 결승전을 앞두고 자신의 승산을 30~40%라고 말했는데 어떤 뜻이었나?
“실력으로 부족한 거 같아서 상대를 방심하게 한 멘트였다. ^^”

Q.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거다. 그리고 진서가 말했듯이 세계대회 결승에서 진서와 만나기를 바란다.”


준우승자 신진서와 일문일답.
 
Q. 우승과 함께 최연소 9단 승단 기록도 걸렸던 결승전이었다. 그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
“아쉽긴 한데, 크라운해태 우승을 놓친 것이 더 아쉽다.”

Q. 다시 박정환 선우와 맞붙는다면?
“결승이 시작되기 전 인터뷰에서 자신 있다는 식으로 인터뷰 해서 후회가 된다.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인터뷰를 했어야 하는데~(좌중 웃음). 다음엔 박정환 9단을 세계대회 결승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 후원사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

“크라운해태배는 차세대 바둑계 리더와 최강 신예를 발굴해 성장과 도약의 초석이 되고자 창설됐다. 최고의 기량으로 대회를 빛내준 박정환 9단과 신진서 8단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미래 주역이 될 바둑영재와 신인기사를 발굴해 국내바둑의 저변확대와 한국바둑의 세계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

 
▲ 준우승자 신진서는 상금 1,2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 우승자 박정환은 상금 3,0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국가대표팀 감독이면서 해설자로도 유명한 목진석이 크라운해태배 결승전 최종국의 하이라이트를 다시 한번 되짚어 주었다.

▲우승자와 준우승자 박정환과 신진서가 크라운해태배 우승기념 바둑판에 휘호를 남겼다.


▲크라운해태배에 참가한 기사들이 기념반에 사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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