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세계여자대회 ‘오청원배’의 정예멤버가 꾸려졌다.
2월28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펼쳐진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국내선발전에서 김채영이 김다영에게 31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대표에 선발됐다.
김채영의 합류로 오청원배에 출격하는 정예멤버가 꾸려졌다. 랭킹시드를 받은 최정과 오유진, 국가대표 상비군 상위 성적으로 뽑힌 오정아, 그리고 선발전을 통과한 김채영이다.
선발전은 김채영, 김다영, 조혜연, 김혜민이 각축을 벌였다. 27일열린 4강에서 김다영은 김혜민을, 김채영은 조혜연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은 ‘김다영-김채영’ 자매기사의 대결로 압축됐다.
5시간30여분 가까이 이어진 대국은 315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채영의 불계승. 김채영은 동생 김다영과 상대전적에서 5승으로 앞서고 있다.
한국대표에 선발된 김채영은 대국이 끝나고 “오랜 시간 대국해서 상당히 피곤하지만, 한국 대표로 뽑혀서 기쁘다.'라며 '오랜만에 세계대회에 나가는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세계여자바둑대회 ‘오청원배’ 창설
지난해 12월 중국은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창설을 공식 발표했다. 오청원배는 2018년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중국 푸저우시에서 개막식을 진행한다. 참가인원은 총 28명으로 한국 4명, 중국 7명, 일본 4명, 대만 2명, 유럽 및 북미 8명, 와일드카드 3명이 출전해 각축을 벌인다.
대회는 유럽 및 북미 선수들 8명이 자체 예선을 벌여 4명을 선발한다. 이 4명은 본선 24강에 합류하게 된다. 24강에는 16강시드를 받은 한국 2명, 중국 3명, 일본 2명, 대만 1명을 제외한 선수들이 출전해 단판 토너먼트를 치른다. 결승전은 3번기로 7월 하순에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오청원배'가 열리는 동안 세계인공지능바둑대회도 함께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돌바람'이 출전하며, 일본 '딥젠고', 대만 'CGI', 중국은 '절예'와 '티엔랑'이 출전할 예정이며 '오청원배' 홍보대사인 커제가 인공지능과 대결을 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청원배'는 대회 홍보를 위해 홍보대사로 커제와 위즈잉을 위촉했다. 대회상금은 우승 50만위안(약 8,500만원), 준우승 20만위안(약 3,400만원)이며, 중국룰도 진행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5회를 갖는다.

[사진: weiqi.sina.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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