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중국인이 선물한 넥타이 매고, 중국 잡은 김지석
사진으로 구경하는 28일 대국장과 검토실 모습
정연주2018-03-01 08:49:52
2월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12국 '김지석-당이페이'의 대결이 열렸다. 333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지석이 기적의 반집승을 거뒀다.
대국 시작부터 끝까지의 현장 모습을 사진으로 구경한다.
▲결전의 시작을 알리는 돌가리기. 김지석이 백을, 당이페이가 흑을 쥐었다.
▲김지석은 농심신라면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특급 소방수'라는 별칭을 얻었다. 2009년 11회 때 3연승, 2011년 13회 때 4연승을 거뒀다.

▲한국과 중국의 4번째 선수 김지석(왼쪽)과 당이페이. 두 기사 뒤로는 각국의 랭킹1위 박정환과 커제가 기다리고 있다.
▲대국 초반부터 김지석을 응원하며 검토실에 모인 한국 검토진들.

▲김지석은 평소에 대국할 때는 넥타이를 매지 않는 편이지만 이날은 중국 바둑팬이 선물해 준 넥타이를 맸다. 감사를 표시하는 마음으로 매고 두었다고.

▲5연승을 거두며 중국에 큰 선물을 안긴 당이페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대국을 지켜보던 한국 검토진들은 김지석의 승리가 확정되자 즐거운 웃음을 보였다.
▲한국과 상반된 중국의 검토진.
당이페이가 중후반 우세하다가 이상기류에 휘말린 기미를 보이자 중국바둑협회 부주석이자 중국 단장 창하오가 검토실의 앞쪽에 비치된 중계 모니터를 진지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대국이 끝나자 환하게 웃어 보이는 김지석.
▲위빈 중국 국가대표팀 총감독(왼쪽)이 복기에 참여하며 당이페이의 실수를 지적했다. 당이페이는 자책하며 주먹을 쥐고 자신의 머리를 때렸다.
당이페이는 탈락했지만 5연승을 기록하며 연승상금으로 3천만원을 확보했다. 농심신라면배 연승상금은 3연승 달성 시 1천만원, 그 후 1승을 추가할 때 마다 1천만원씩 더해진다.
▲김지석의 환한 미소와 함께하는 복기. 목진석 국가대표팀 감독(왼쪽)과 박정환(오른쪽), 신진서도 복기에 가세했다.

▲김지석은 대국이 끝나고 커제와의 대결에 앞서 "커제9단은 훌륭한 기사다. 하지만 내가 오늘과 같은 큰 실수를 하지 않고 제기량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임전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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