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다.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을 다시 들어올리는데 5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3월1일 ‘중국의 자존심’ 커제에게 화려한 역전극을 펼치며 한국 우승을 일궈낸 김지석과 잠깐 이야기를 나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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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축하한다. 소감은?
내가 3차전이 열리는 상하이에 여러 번 왔지만 한국이 우승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우승했다. 정말 기쁘다.
Q. 최종국 내용을 평가해 보면?
어제 당이페이9단과의 대국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초반에 좋았다가 중반에 바둑을 그르쳤고 나중에 역전했다.
Q. 대마가 잡히는 등 절망적인 형세를 맞이했는데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았나.
대마가 잡히기 전부터 좌하쪽에서 실패해 이미 형세가 좋지 않았다. 수읽기 착각이 있었다. 대마가 잡힌 뒤에 나는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그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만 했다.
Q.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정말 마지막 부분이다. 우상 끝내기에서 팻감이 모자른 커제9단이 패를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내 승리를 확신했다.
Q. 커제를 어떻게 생각하나?
커제9단은 분명 훌륭한 기사인 것은 틀림 없지만 아주 특별한 기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실수한 것처럼 그도 실수할 수 있다.
Q. 특별출전권을 받아 출전했다.
농심이 와일드카드로 선정해 주셔서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런데 우승까지 차지하게 됐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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