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JTBC배 2차대회 결승에 선착했다.

3월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JTBC챌린지매치 2차대회 4강전에서 이세돌이 이원영에게 14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JTBC챌린지매치 1차대회에서 4강에 머문 이세돌은 2차대회에서는 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을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대국이 끝나고 이세돌은 “10대 때 느끼는 바둑과 20대 때 그리고 30대가 되어 느끼는 바둑이 다르다. 하지만 내 바둑 스타일 자체가 바뀌지는 않는 것 같다.”는 말을 했으며 우승에 관한 각오를 묻자 “한판 남았으니까…”라고 여운을 남겼다.

이세돌의 결승 상대가 누가 될지는 오리무중이다. 같은 날 건너편 조의 ‘강동윤-원성진’ 16강전이 열린 것. 원성진이 승리해서, 원성진·송지훈·변상일·허영호가 결승의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JTBC배는 1월부터 5월까지 모두 4차례 열리며 총 규모는 2억 2000만원이다. 2차 대회는 177명이 참가한 가운데 21일 1회전을 시작했다. 이 대회는 JTBC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이세돌(왼쪽)은 이원영과 1차전 8강에서 만난 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 2차전 4강에서도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