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포항 포스코켐텍, 2연승으로 선두 합류
서울 바둑의품격에게 2대1로 승리
정연주2018-03-09 09:36:59
포항 포스코켐텍이 1승을 추가하며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3월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3라운드 1경기에서 포항 포스코켐텍이 서울 바둑의품격에게 2대1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점을 보태며 포항 포스코켐텍은 2연승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신생팀으로 참가한 서울 바둑의품격은 개막전부터 내리 3연패를 당하며 톡톡히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중.
▲주장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던 대국에서는 바둑의품격 박지연(왼쪽)이 박태희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먼저 1승을 거둔 쪽은 서울 바둑의품격이었다. ‘박지연-박태희’의 주장간 대결로 박지연이 초반 우세를 종반까지 이어가며 192수만에 완승을 거뒀다. 박지연은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모두 져 저조한 컨디션을 보였지만 이날 첫 승을 거뒀다.
대국 후 박지연은 “연패로 마음 고생했던 경험이 너무 많았다. 올해 2연패를 당한 것은 큰 일도 아니다.”고 환한 미소로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켐텍이 1패로 불리한 시작을 한 가운데 두번째 승전보는 포스코켐텍 강다정이 전했다. 이 대국은 장고판 답지 않게 빠르게 진행이 됐고 강다정이 강지수를 상대로 164수만에 항서를 받아냈다.
작년에는 정규리그 5승6패로 50%에 살짝 못 미쳤던 강다정은 대국 후 올해의 목표를 묻자 "'반타작'이다."이라고 말하기도.
▲'강-강'의 대결. 강다정(오른쪽)이 강지수에게 164수만에 불계승.
▲조혜연(오른쪽)과 이영주의 대국이 끝나고 서울 바둑의품격의 송태곤 감독과 바둑TV 박정상 해설자가 복기에 합류해서 승부처를 검토하고 있다.
1대1 동률 상황에서 포스코켐텍 조혜연이 이영주에게 262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은 이영주의 흐름이었으나 중반에 갑자기 페이스가 무너지고 말았다. 이후 수상전과 패싸움이 벌어지며 복잡해졌지만 조혜연이 이영주의 대마를 잡으며 승부가 결정됐다.
올해 2주전으로 나온 조혜연은 소신에 따라 일요일에는 대국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주장으로 선발되는 것을 극구 사양했다. 하지만 주장 못지 않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현재 정규리그 통산 전적은 29승8패로 최정의 34승 8패에 이어, 다승 공동2위, 승률 2위.
3라운드는 2경기는 ‘여수 거북선-부안 곰소소금’의 대결로 3월9일 열리며 대진은 ‘김다영-후지사와 리나’, ‘이민진-오유진’, ‘이슬아-김민정’이다.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6시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팀상금은 1위 5,000만원, 2위 3,000만원, 3위 2,000만원, 4위 1,000만원, 5위가 500만원이고, 팀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정규시즌 경기는 3판 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의 장고대국이며 2,3국은 제한시간 10분의 속기대국. 초읽기는 각자 40초 5회이다.
▲ 승리한 후의 인터뷰는 기다리는 순간에도 즐겁다.
▲서울 바둑의품격 주장 박지연은 "연패로 마음 고생했던 경험이 너무 많아서 올해 처음 2연패를 당한 것은 큰 일도 아니다."고 소감을 말하고 있지만, 얼굴에는 승리 후의 기쁨이 가득하다.
▲조혜연은 바둑을 두지 않을 때는 아주 명랑한 소녀의 얼굴이다. 그래서 이영신 감독은 4차원들끼리의 대결을 기대하며 강지수와 만나서 아주 재미있는 바둑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었다고 밝혔다.
▲ '올해의 목표는 반타작'이라는 강다정. 작년에는 정규리그 5승 6패로 50%에 살짝 못 미쳤었다.
▲지난 주 예고대로 많은 응원단이 찾아온 서울 바둑의품격 팀. 이기면 와인을 마시러 가겠다고 했는데, 졌기 때문에 와인은 다음으로 미루고 다시 치맥을 하러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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