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LG배 세계기왕전]

LG배 8강전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 5명 출격…8강전 전망

정연주2004-10-22 09:27:40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올해도 한국의 독주가 이어질 것인가.

한국 5, 중국 2, 일본 1명이 대결하게 될 LG배 세계기왕전 8강이 10월 26일(화) 오전10시 부산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다.

LG배 세계기왕전은 한국의 독무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3년 동안 4강에서 한국기사를 제외한 다른 나라 기사는 찾아 볼 수 없었고, 2001년부터 4년 동안 우승과 준우승을 한국이 모두 차지해 왔다.  

또한 한국은 지난해 4강 멤버였던 이창호 9단, 조한승 7단, 원성진 5단 등이 이번 8강에 올라와 있다. 게다가 이 대회에서 한번의 우승과 세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유창혁 9단, 2003년 우승과 2001년 준우승을 한 바 있는 이세돌 9단까지 막강한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이 올라와 있어 올해도 한국의 선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세계대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선수들도 결코 쉽게 생각할 수 없다. 중국랭킹 5위와 1위를 달리고 있는 위빈(兪斌) 9단과 쿵제(孔杰) 7단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또한 전멸 위기에서 일본 체면을 살린 장쉬 9단도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형제대결 - 이창호 : 이세돌

사실상 결승이나 다름없는 대결이다. 7회(이세돌 9단)와 8회 대회 우승자끼리 대결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큰 관심거리다. 또한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의 대결은 왕위전 이후 오랜만에 갖는 공식대국이라는 점도 관심을 한 몫 거들고 있다.
이창호 9단은 LG배세계기왕전에서 네번의 우승과 한번의 준우승을, 이세돌 9단은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한번씩 차지한 바 있다. 2001년 결승에서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을 꺾고 우승했고, 2003년 결승에서는 이세돌 9단이 이창호 9단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한번씩 만나 번갈아 우승을 차지한 것.

하지만 이번 제9회 대회에서는 8강전에서 일찌감치 대결하게 됐다.
이창호 9단은 올해 제2회 도요타덴소배, 잉씨배, 후지쯔배 8강 등에 올라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이세돌 9단도 올해 들어 제2회 도요타덴소배 결승에 진출, 제9회 삼성화재배 4강에 오르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 중 누가 다시 한번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내딛을는지.

▶막상막하 - 유창혁 : 장쉬

유창혁 9단은 LG배에서 한번의 우승과 세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제5회 맥심배 입신최강전 준우승을, 제17회 후지쯔배 4강, 제9회 삼성화재배 32강, 제2회 도요타덴소배 16강 등에 오르며 여러 기전에서 투혼을 불태우고 있다.
유9단에 맞서는 유일한 일본 선수인 장쉬 9단은 지난해 준우승자인 목진석 8단을 꺾고 8강에 합류해 일본 기사가 전멸하는 위기에서 구해냈다. 또한 2003년 최연소로 본인방에 등극한 바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
타이젬 '태초의 랭킹'에 따르면 세계바둑랭킹 11위에 유창혁 9단이, 14위에는 장쉬 9단이 올라 있어 두 기사의 대결을 예상하기 힘들다.


▶난형난제 - 조한승 : 쿵제(孔杰)

조한승 7단은 세계대회이든 국내대회 본선 무대든 어디서나 이름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기사다. 올해에도 삼성화재배 32강, KBS 바둑왕전 결승에 오르는 등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한승 7단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벌이는 쿵제 7단은 중국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사. 도요타덴소배 4강, 잉씨배 8강, 삼성화재배 16강에 오르며 세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쿵제 7단은 한국 기사들이 가장 껄끄러워하는 기사로 꼽기도 해 조한승 7단과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월드스타 - 원성진 : 위빈(兪斌)

박영훈 9단, 최철한 8단과 함께 송아지 3총사로 유명한 원성진 5단. 국내기전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해 LG배 세계기왕전에서 4강, 박카스배 천원전 준우승, 삼성화재배 16강 등 세계대회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월드 스타다.

위빈 9단은 현재 중국랭킹 5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
4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유창혁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얼마전 열린 TV 아시아 선수권전에서 송태곤 7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도요타덴소배 16강에 오르는 등 세계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기사다.
두 명의 월드스타의 대결! 누가 승리의 깃발을 잡게 될지.


수적으로 유리한 한국이 4강에 모두 올라 올해도 한국의 해를 만들 수 있을 것인지. 최근 세계대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이 어떤 성적표를 보여줄지. 홀로 남은 일본이 고군분투해 4강에 합류 할 수 있을지 부산에서 열리는 LG배 세계기왕전 8강의 결과가 궁금해진다.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