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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여수 거북선, 10승으로 1위 굳히기 돌입

부안 곰소소금 2대1로 꺾고 10승 고지 도달

정연주2018-04-22 10: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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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북선이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4월20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3경기에서 여수 거북선이 부안 곰소소금을 2대1로 꺾었다.

여수 거북선의 현재 팀 전적은 10승1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남은 게임을 전패한다고 하더라도 정규리그 2위는 보장 되어 있다. 반면 부안 곰소소금은 2승9패가 되어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남은 게임을 모두 이겨도 5위가 최고 성적이니 현실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은 불가능하다.


▲부안 곰소소금 주장 오유진(왼쪽)이 이슬아에게 승전보. 오유진과 이슬아의 상대 전적은 1승1패였는데 이번에 오유진이 이기면서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


출발은 곰소소금이 좋았다. 주장 오유진이 이슬아에게 200수만에 불계승을 거둔 것.
대국 전 오유진은 7승3패, 이슬아는 8승2패로 각각 팀 내 다승왕이었으며 두 대국자 간 상대전적도 1승1패로 팽팽한 상태로 긴장감이 돌며 시작됐지만 승부는 이외로 쉽게 결정됐다.초반 포석에서부터 유리했던 오유진은 좌상귀 대마 수상전에서도 강하게 대응했고, 이슬아는 이 전투에서 실족해 이미 중반에 승부가 갈렸다.
오유진은 대국이 끝나고 “아직 2승이지만 지금부터 조금씩 더 성적이 좋아질 것이다”라고 남은 대국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다짐했다.

두 번째 대국에서는 여수거북선 주장 김다영이 허서현에게 21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에 두 대국자는 큰 실수를 한번씩 하면서 비슷한 형세를 보였는데, 중반에 허서현이 큰 실수를 한 번 더 하며 흐름이 백 쪽으로 기울었다. 김다영은 이날 승리로 개인성적 8승3패로 3위에 올랐다.


▲여수 거북선 주장 김다영(오른쪽)이 허서현에게 승리를 거뒀다. 김다영은 이 바둑 승리로 8승3패, 이슬아 4단과 같아졌다. 전야제에서 올 시즌 두 자리 승수를 목표로 하겠다고 했는데 현재의 페이스라면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대1 상황에서 팀 승리는 여수 거북선 이민진이 결정 지었다. 김민정을 상대로 20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둔 것. 김민정이 초반 독특하게 중앙 세력 작전을 펼치며 시작된 이날 대국은 이민진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리를 챙기면서 흑의 약점을 추궁하자 순식간에 형세가 기울었다.

이로써 여수 거북선은 가장 먼지 10승 고지에 도달했다. 2위는 서울 부광약품으로 7승, 3위 이하 그룹이 6승인 것을 보면 차이가 상당히 벌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12라운드 4경기 서울 바둑의품격 대 포항 포스코켐텍의 경기는 20일에 포항투어로 이미 치러졌지만, 방송은 22일 저녁 6시 30분에 현장 자료 화면과 함께 생방송된다.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6시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정규시즌 경기는 3판 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의 장고대국이며 2,3국은 제한시간 10분의 속기대국. 초읽기는 각자 40초 5회이다.

 

 

■엠디엠 여자바둑리그 팀 순위


 


▲여수 거북선 이민진(왼쪽)과 김민정이 대국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민진은 경험이 풍부한 만큼 상당히 노련하다. 상대가 프로 경력이 짧은 신예 기사일 때 그 노련함이 더욱 빛을 발한다.



▲부안 곰소소금의 검토실에는 젊은 남녀 프로기사들이 꽉 차 있다. 오유진이 인터뷰에서 밝힌 소감대로 비슷한 나이 또래의 선수들이 뛰는 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텅 빈 여수 거북선의 검토실. 이현욱 감독은 보통 마지막 대결을 하는 선수가 검토실에 오기 전까지 상대팀 검토실에서 같이 검토하는데 오늘은 앉을 자리가 없어서 혼자 여수 거북선 검토실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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