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청원배]
여자기사들이 지루함을 이겨내는 방법
오청원배 출전길 '최정·오유진·오정아·김채영'의 하루
푸저우=정연주2018-04-26 23:32:09
4월26일 8시30분, 오청원배 출전을 하기 위해 여자기사 4인이 인천공항에서 모였다. 유창혁 사무총장과 홍민표 국가대표코치, AI바둑대회 출전 ‘바둑이’팀도 왔다. 총 10명이다.
10시20분 비행기를 타고 2시간 정도 후에 샤먼에 도착. 쉴 틈 없이 미니버스에 올랐다. 최종 목적지는 ‘푸저우’다.
공항으로 마중을 나온 관계자에게 ‘푸저우’까지 얼마나 걸리냐고 묻자 “얼마 안 걸려요! 한 3시간? 4시간?”
극한 하루를 보낸 여자기사들의 긴 여정을 사진으로 함께 한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짐을 찾고 '샤먼' 공항에 도착한 일행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오청원배와 AI바둑대회를 알리는 피켓을 들고 일행을 마중나온 관계자.
▲생각했던 것 보다 날씨가 더워서 미니버스에 모두 재빠르게 탑승.
대회 관계자에게 물었다.
"푸저우’까지 얼마나 걸려요?"
“얼마 안 걸려요! 한 3시간? 4시간?”
▲미니버스에 탄 여자기사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최정과 오정아는 챙겨온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낸다. 김채영과 오유진은 숙면 중.
▲2시간 정도를 쉼 없이 달려온 뒤 잠시 휴식 시간. 기사들이 한 곳을 향해 이끌리듯이 걸어가고 있다.
▲목이 탔는지 물을 사가지고 왔다. 허리도 펴고, 스트레칭도 하면서 컨디션 조절 중.
▲다시 출발한 버스. 여자기사들이 모두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지고 '바둑이' 개발자에게 평소에 인공지능에 대해서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자 이주영 교수가 적극적으로 대답을 해준다.
그 동안 테스트를 위해 프로기사와 대국했던 기보를 보여주자 여자기사들 모두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인공지능 '바둑이'와 프로기사가 대국 한 기보. 오른쪽에 보이는 승부 예측 그래프에는 한수 한수 둘 때 마다 변화가 생긴다.
▲책도 읽고, 물도 마시고, 바둑 공부도 하면서 드디어 도착한 '푸저우'!
선수들 및 관계자들의 호텔 체크인과 스케줄을 알려주는 장소가 호텔 로비에 마련되어 있다.
▲호텔 체크 인 전에 명찰을 받은 기사들이 이름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참! 오유진, 최정은 캐리어 가방 말고도 큰 짐이 하나씩 더 있었다. 짐의 비밀은 잠시 후에….
몇 분 뒤 각자 키를 받아들고 숙소로 이동.
▲숙소로 올라간지 20분만에 짐을 풀고 30분만에 저녁 식사를 끝낸 오정아와 김채영. 대진 추첨을 하기 위해 호텔 2층에 왔다.
▲잠시 혼이 나간 것 같았지만 오정아(왼쪽)와 김채영은 힘을 내서 대진추첨. 그리고 환하게 웃어주기.
대진추첨을 한 결과 한국은 김채영이 일본 뉴에이코와 오정아가 유럽대표 궈지안과 24강에서 대결을 펼치게 된다.
▲40분 뒤에 개막식장에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나타난 여자기사들.
선수들은 주최측에서 특별히 전통의상을 입고 참석하길 요청해와 한국에서부터 한복을 가져왔다. 오유진과 최정의 큰 짐의 비밀은 한복이었다.
▲한복 곱게 차려입고 레드카펫 행진!
최정에게 한복 입을 일이 자주 있냐고 질문하자 "자주는 없지만 어머니가 사주셨으니까 입을 일이 있으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입을 것이다"라고.
▲제1회 오청원배 출전 기념 사인도 하고.
▲다시 한번 방긋 미소!
▲드디어 개막식이 시작되고…하지만 끝날 것 같이 끝나지 않고 계속 된 개막식 행사로 선수들은 지쳐만 가고….
행사가 길어지자 컨디션 조절을 위해 숙소로 돌아가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한국 기사들은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그래도 앉아있기 힘들어지면 이렇게 '요미요미 귀요미' 셀카를 찍으면서 버텨보기도 한다.



▲7시에 시작된 개막식은 9시가 넘어서 끝이 났다. 하루를 잘 버텨낸 뒷풀이로 오청원배 한국대표 선수들과 인공지능대회 출전 팀 단체사진.
(왼쪽부터) 유창혁 사무총장, 김채영, 오유진, 오정아, 최정, '돌바람' 임재범 대표, '바둑이' 이주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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