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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신진서 '절실한 만큼 열심히 했다'

이세돌에게 3승2패로 GS칼텍스배 우승

정연주2018-05-18 17: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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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신진서가 35세 이세돌에게 3대2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1국을 승리로 장식한 신진서, 15일 저울추를 원점으로 돌린 이세돌의 반격, 16일 3국에서 또 다시 신진서의 승. 17일 4국에서 2대2로 동점을 만든 이세돌. 그리고 18일 풀세트 접전 끝에 신진서가 이세돌에게 승리를 거뒀다. 5국 모두 백번 필승이었다.

대국이 끝나고 신진서가 잠시 인터뷰에 응했고, 인터뷰가 끝나길 기다린 이세돌은 신진서와 16시경부터 2시간 가량 이날 대국을 복기하는 열의를 보였다.

제23기 GS칼텍스배 우승자 신진서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Q.
오늘 대국 어땠는가.
초반 좌하귀의 변화에서 만만치 않지만 백이 조금은 편했다. 우변의 전투에서도 백이 괜찮았다. 이세돌이 좌변에서 실수를 해 백이 편해진 흐름이었으나 우변에서 패를 하며 무리를 해서 어려워진 부분이 있었다.

▲이세돌은 좌변 변화를 보며 계속해서 자책을 했다. 대국 중에도 머리를 손으로 때리거나 실소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진서는 "실전에서는 좌변의 백 돌들이 이어지지 못하도록 '가'를 뒀지만 이 수로는 중앙 1로 나가는 것이 좋아보인다. 백은 2로 이어가는 흐름이다. 하지만 이렇게 진행됐더라도 우상귀 흑 모양이 엷기 때문에 백이 유리해보인다. "라고 설명을 했다.



Q.
오래 기다리던 우승이다. 5국까지 가는 접전이었는데 우승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결승 시작 전에 승패와 상관없이 좋은 바둑 두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
결승 5국까지 오니 절실했고 절실한 만큼 열심히 했다. 다행히 운이 따라 준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Q. 백번 필승이었다. 오늘 백을 쥐었는데 기분이 어땠나.
어제 지고 나서부터 오늘 대국하기 전까지 계속 쉬지 않고 흑 바둑을 연구했다. 오늘 백을 쥐었는데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백을 잡게 되었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Q. 신진서 선수에게 팬들이 붙여 주고 싶은 많은 별명들이 있더라.
워낙 전투적인 바둑이라서 ‘신검’, 손이 빨라서 ‘신바람’ 등 많은 후보들이 있었다. 하나 선택해본다면.
팬들이 별명을 붙여 준다면 아무거나 상관없다. (그래도 골라본다면) 내가 정하기는 좀 민망해서….


Q. 많은 바둑팬들이 신진서 선수를 응원 해줬다. 한마디 해달라.
GS칼텍스배를 후원해주신 GS칼텍스에 감사하다. 지금까지 세계대회에서 큰 성적을 내지 못했고, 국내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냈는데 이번에 우승해서 기쁘다. 앞으로 세계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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