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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충남 SG골프 '루이나이웨이·송혜령으로도 충분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포항 포스코켐텍에게 2대0으로 승리

정연주2018-05-26 22: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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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SG골프는 루이나이웨이와 송혜령으로도 충분했다.

5월26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충남 SG골프가 포항 포스코켐텍에게 2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발 먼저 다가섰다.

▲22세의 나이 차이가 무색하게 오랜 시간동안 라이벌로 대립해 온 두 기사가 다시 만났다. 대국 결과 루이나이웨이(왼쪽)가 조혜연에게 반집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두 번의 대국만 열리고 승자가 가려졌다. SG골프 루이나이웨이가 조혜연을, 송혜령이 강다정을 누르고 2대0으로 팀 승리를 확정지은 것.

첫번째 승리는 SG골프 루이나이웨이가 조혜연에게 반집승을 거두며 가져갔다. 치열했던 이날 바둑은  두 기사가 바뀐 것처럼 보였다. 안정적인 바둑을 두는 조혜연이 먼저 싸움을 걸어갔고 루이나이웨이가 타협을 구했다. 형세는 조혜연이 계속 유리했으나 종반에 실수를 연발하며 승부가 뒤집어졌다. 273수를 끝으로 루이나이웨이의 반집승.

두 번째 대국에서도 SG골프는 송혜령이 강다정에게 199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송혜령은 초반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며 대국을 이끌었고 중반에 진입했을 때는 이미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 강다정은 부담이 컸는지 초반부터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밀리기 시작했고, 뒤늦게 승부수를 던졌지만 시간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G골프는 주장 최정을 출전시키지 않고도 루이나이웨이와 송혜령이 승전보를 건내 플레이오프 1차전을 완벽한 승리로 이끌었다.

▲송혜령(오른쪽)이 강다정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2승을 거둬 SG골프는 주장 최정을 출전시키지 않고 1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다음 경기는 27일 바로 이어지는데 포스코켐텍은 또 다른 고민에 빠졌다. 조혜연이 종교적 신념으로 일요일에 대국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용병 왕천싱의 출전이 꼭 성사되어야 한다. 혹 중국에 있는 왕천싱의 출전이 불발되면 포스코켐텍은 2명만이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러야하는 불리한 상황이 된다.

27일 이어지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배수의 진을 친 포항 포스코켐텍이 반격에 성공해서 1:1을 만들 수 있을지, 충남 SG골프가 그대로 밀어붙여서 2:0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의 경기 진행 방식은 오전9시까지 장고판 1국과 속기판 2국의 오더를 제출하고 동시에 시작한다. 이 두 판의 경기에서 어느 한 팀이 2승을 거두면 그대로 끝난다. 그러나 1-1의 경우에는 늦게 끝난 경기의 10분 이내에 속기판 3국의 오더를 제출하고 다시 10분 후에 속기판 3국을 시작한다.

포스트시즌을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되면 우승팀은 5000만원, 준우승팀 3000만원, 3위팀 2000만원, 4위팀 1000만원, 5위팀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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