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61세, 프로경력 평균 38년의 시니어들이 뭉쳤다.
31일 2018년 시니어바둑리그 개막식에 참석한 각 팀 단장과 선수들이 인터뷰에 응했다. 7팀의 출사표를 1,2편으로 나눠 소개한다. (2편 바로가기)
●…부천 판타지아
종석목 단장 / 양상국 감독 / 선수:김일환, 안관욱, 김종준, 이기섭

(종석목 부회장에게)
Q. 부천시는 일찍부터 학교에서 바둑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반응이 어떤지 궁금하다.
양상국 감독과 함께 좋은 계기로 2016년에 부터 30개에 2천여명의 초등학교 아이들이 바둑 공부를 시작했고, 지금은 50개의 학교에서 6천명 정도의 초등학교 선수들을 양성하고 있다.
Q. 굉장히 뿌듯할 것 같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호응이 좋다. 바둑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활성화 되고 있어 뿌듯하다.
Q. 새 시즌의 목표도 궁금하다.
처음 출전했을 때는 성적 보다는 마음가짐이라는 생각으로 참여해서 5위를 차지했고, 작년에도 5위였다. 올해는 양상국 감독과 함께 김일환, 안관욱, 김종준, 이기섭 선수들이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좋은 성적을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양상국 감독에게)
Q. 선발한 선수들을 보니 전년도 멤버 그대로다. 감독님이 생각하시기에 이 이상의 조합이 없기 때문인 것인가.
지난해 5위였다. 하지만 2위~4위가 6승6패로 동률이었다. 한 판만 이기면 올라가는 것이었는데 아쉽게 됐다. 만세도 삼창이니 올해는 승부의 여신이 우리에게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일환 선수에게)
Q. 3년째 1지명인데 어깨가 조금 더 무거워질 것 같다. 올 시즌 목표와 각오가 궁금하다.
활동한지 2년이 됐는데 아쉬운 점이 많다.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목표를 달리해야할 것 같다. 포스트시즌을 떠나서 우승, 준우승을 목표로 삼겠다.
Q. 목표하는 개인승수가 있는가.
우승이나 준우승이 목표이기 때문에 9승이 목표다.
○…상주명실상감한우
김성인 단장 / 이홍열 감독 / 선수: 서봉수, 백성호, 김기헌, 한철균
(김성인 단장에게)
Q. 원년 대회부터 출전하고 있는데, 올 시즌에는 팀 소개가 조금 필요할 것 같다. 상주 명실상감한우 자랑 좀 해달라.
지금까지 상주곶감팀이었는데 한우는 저희 상주 브랜드 중에서도 감 껍질을 이용한 명품 브랜드다.
(이홍열 감독에게)
Q. 선수에서 감독으로 승격됐다. 책임감이 크겠다.
2년간 4장으로 있었는데 앞에 선수들이 잘해서 대국 기회가 적었다. 올해 3년차에 감독인데, 부담이나 책임 보다는 대회와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지는 않다. 올해는 한철균 선수와 다른 선수들도 있어서 잘 해나가지 않을까 싶다. 걱정은 하지 않고 있지 않다.
(서봉수 선수에게)
Q. 작년에 MVP는 조치훈 9단이 차지했다. 올해 개인상 욕심을 내야하지 않을까.
뭐라고 이야기해야하지… 작년에 조치훈9단을 이겼다. (작년에 조치훈9단이 MVP였으니 올해는 당연히 서봉수9단이 차지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 다음 말은 생략하겠습니다.
Q. 올해는 몇 승을 목표로 하고 있나.
작년 만큼만 하면 되는 것 같다.
●…영암월출산
최진석 단장 / 한상열 감독 / 선수: 김종수, 오규철, 김동면, 황원준

(최진석 팀장에게)
Q. 매년 시니어바둑리그에 월출산의 정기를 불어 넣어주는 영암 월출산 팀의 새 시즌 임하는 각오가 궁금하다.
먼저 이번 시즌에 저희 팀에 새로운 식구가 된 황원준 선수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더불어 2년 연속 영암월출산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준 한상열 감독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사전에 영암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를 똘똘 뭉친 월출산의 정기를 받고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선수들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한상열 감독에게)
Q.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는데, 최종 성적 4위인데 이번 목표는.
영암월출산팀은 매년 포스트시즌은 올라가는 것으로 정해놨다. 금년에는 노력해서 결승까지 가도록 하겠다.
Q. 팀의 지원이 든든하다는 이야기도 많은데, 자랑을 한다면.
전지훈련에 대한 훈련비를 지원하시고, 매년 지방투어에 초대해줘서 선수들의 사기를 불러일으켜 주고 있다. 또한 군수님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늘 선수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곧 기찬랜드에도 갈 계획이다. 선수들의 사기가 충만 되어 있어 다른 선수들도 영암팀으로 오길 희망하는 것 같다.
(김종수 선수에게)
Q. 팀의 막내이면서 1주전을 맡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선배님들께 공약 한 번 해본다면.
우리팀에서 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번에는 다승왕에 도전해보겠다.
Q. 구체적으로 몇 승을 목표로 하는가.
아무래도 10승은 해야 하지 않을까.
○…음성 인삼
김장섭 단장 / 박종열 감독 / 선수: 김수장, 김동엽, 차민수, 김준영

(김장섭 단장에게)
Q. 새 시즌의 각오가 궁금하다.
올 해로 단상에 두번째 올라왔는데 지난해는 처음이어서 너무 긴장했어. 각오를 너무 무리하게 꼭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해서 박종렬 감독과 선수들에게 부담을 준 것 같다. 금년에는 부담과 무거운 어깨를 내려놓고 즐기시길 바란다. 대신 음성 인삼 홍보는 꼭 해달라.
(박종열 감독에게)
Q. 3주전으로 차민수 선수를 선발했다. 올해 음성팀의 히든카드는 차민수 선수라고 보면 되는가.
금년에 처음 선발을 했는데 제가 볼 때는 차민수 선수가 시니어 선수 중에 가장 고령인데 반대로 제일 젊게 보인다.
히든카드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다른 동료들도 차민수 선수를 본받을 만하고 본다. 아직도 바둑에 대한 열정이 젊은 기사들 못지않아서 상당히 기대가 된다. 꼭 성적이 문제는 아니지만 팀 일원으로 안심이 된다.
(김수장 선수에게)
Q. 지난해 아쉽게 다승왕을 놓쳤다. 올해는 욕심을 좀 내볼 것인가.
욕심은 없다. 그냥 두는 것이다. 뭐, 한참 활약할 때는 조(훈현)국수 빼고는 다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만만한 선수들이 하나도 없다. 영암월출산이랑 개막전에서 대결하는데 한 판이라도 이기면 목적 달성이다.
Q. 올해 시니어리그 선수 중 라이벌이 있다면.
조치훈9단, 서봉수9단을 만나서 이겨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