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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배]

최정, 3연승했지만… 우승컵은 중국에게

왕천싱에게 승리, 최종국에서 위즈잉에게 불계패

정연주2018-06-08 18: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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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마지막 주자 '최정(오른쪽)-위즈잉' 대결의 승자는 위즈잉이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 최정이 막판 3연승을 하며 우승컵을 노렸지만 최종국에서 지며 중국에 우승컵을 넘겨줬다.

6월8일 중국 장쑤성 장옌호텔에서 제8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3국에서 최정이 왕천싱에게 불계승을 거뒀지만, 이어서 열린 최종국에서 위즈잉에게 4집반패를 당했다.

이날 대국은 최정이 초반 전투에서 급한 모습을 보여 불리하게 시작됐다. 불리함을 느낀 최정은 중반에 정교한 수읽기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길 원했지만 위즈잉이 빈틈없는 마무리를 하며 역전은 불가능했다. 이날 패배로 최정은 위즈잉에게 상대전적에서 9승15패로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됐다.

 

▲최정은 13국에서 왕천싱(오른쪽)을 누르고 3연승을 거뒀지만 최종국에서 승리하지 못해 우승컵은 중국 차지가 됐다.


한국은 4월 열린 1차전에서 1승3패로 불안한 출발을 했고, 중국은 리허가 5연승을 차지하며 크게 앞서나갔다. 두달이 지나고 열린 2차전에서 한국은 주장 최정이 일본 주장 후지사와 리나와 중국 루이나이웨이, 왕천싱을 연파하고 3연승을 달리며 승부를 마지막 최종국까지 이끌었으나 숙적 위즈잉에게 지며 대회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주최국 중국은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여덟 번의 대회가 열리는 동안 한국은 세 번(2013, 2015, 2017) 정상에 올랐다.

황룡사·정단과기배는 여자단체전으로 한국·중국·일본에서 각 5명씩이 출전해 연승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며 1차전은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4월8일~13일까지, 2차전은 6월4일~9일 진행됐다.

제8회 황룡사·정단과기배는 중국기원·장옌구 인민정부가 주최하며 우승상금은 45만위안(약 7,600만원)이다. 중국바둑룰이며, 제한시간 각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대국이 모두 끝나고 시상식에 나선 중국 출전 선수들.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루이나이웨이, 위즈잉, 저우홍위, 왕천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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