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오른쪽)가 나현에게 157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가 상대전적에서 4승3패로 앞서 갔다.


신진서가 JTBC챌린지매치 4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6월20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JTBC챌린지매치 4차 결승에서 신진서가 나현에게 157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대국이 끝나고 "어제 큰 대회(복면기왕 4강)에서 졌는데 우승해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앞으로 목표에 대해서는 "앞으로 세계대회가 많이 남아 있는데, 최근 세계대회에서 많이 져서 만회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보완해야할 점에 대해서는 "강한 선수랑 뒀을 때 실수를 하지 않아도 될 장면에서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서는 올해 GS칼텍스배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종합기전 우승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5년 렛츠런파크배 오픈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편, 나현은 8강에서 문유빈, 4강에서 이창석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라 통산 네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신진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JTBC챌린지매치는 올해 모두 4차례 열렸다. 1차대회는 김지석, 2차는 이세돌, 3차는 변상일, 4차는 신진서가 차지하며 마무리됐다. 총 규모는 2억 2천만원이며 우승상금은 1천5백만원, 준우승은 7백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 대회는 JTBC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