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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AI 세계바둑대회]

'넘사벽' 줴이, AI대전 7전전승 1위

텐센트AI 세계대바둑대회 예선전…한국 '바둑이' 예선 통과

정연주2018-06-24 23: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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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을 1위로 통과한 중국 '줴이' 개발자들 모습. '줴이'는 텐센트에서 개발 중인 인공지능으로 최고의 실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줴이'가 7전전승으로 ‘넘사벽’ 실력을 증명했다.


6월23일과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인터넷서비스 업체 텐센트에서 개최하는 '2018 텐센트AI 세계바둑대회' 예선전이 진행됐다.

11개팀이 7라운드 스위스리그를 치른 결과 1위는 7전전승을 거둔 중국 '줴이(绝艺)'가 2위는 6승1패를 거둔 벨기에 '릴라제로(LeelaZero)'가, 3위는 4승3패의 미국 '엘프고(ELFOpenGo)'가 차지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면서 기대를 모았던 '엘프고'는 '줴이', '릴라제로', '아큐'에게 지며 3위에 머물렀다. 페이스북 측에 이번에 출전한 '엘프고' 버전에 대해서 묻자 "엘프 오픈고 팀은 대회에 공식적으로 참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회관계자들이, 예후바둑 서버에서 구동되고 있는 엘프 오픈고 봇(bot)을 사용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 와서 허가했다"고 공식 답변을 보내왔다.


▲11개팀이 예선에 출전했고, 7라운드 스위스리그를 치러 본선에 진출할 8개팀을 선발했다.



두 팀이 출전한 한국은 '바둑이'가 일본 '아야(Aya)'와 한국 '돌바람'을 누르고 8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바둑이'를 개발한 고등과학원 이주영 교수는 대회 전 "목표는 8강"이라고 밝혔는데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돌바람'은 '레인즈(Raynz)'와 '아야'를 꺾었지만 9위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돌바람'은 부전승을 포함하여 3승4패로 '바둑이', '베이지광(北极光)'과 동률이었으나 SOS점수에서 밀려 9위에 머물렀다. 대회 규정은 SOS 점수가 같다면 승자승이며, 승자승도 동일하다면 추가대국으로 승패를 가리게 되어 있다.

지난 4월 푸저우에서 열린 베리지노믹스컵 월드AI바둑대회에서도 같은 룰을 적용해서 '바둑이'와 '돌바람'은 승수, SOS, 승자승이 같아 동률이 나왔다. 대회 규정에는 세 가지의 경우를 비교해도 우열이 가려지지 않는다면 추가대국이 아닌 제비뽑기를 하여 순위를 정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바둑이'와 '돌바람'은 주최측과 협의를 해 제비뽑기를 하지 않고 공동5위에 오른 바 있다.


▲11개 참가팀들의 단체 사진.



'2018 텐센트AI 세계바둑대회' 본선은 7월9일부터 21일까지 풀리그로 진행되며 준결승에 오를 4개팀을 선발한다. 7월 말에 이어지는 준결승은 5번기로, 결승은 7번기로 진행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40만위안(약 6천8백만원), 준우승 20만위안(약 3천5백만원)이며 모든 대국은 중국룰로 진행되며, 출전한 인공지능의 하드웨어 사양은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어떤 하드웨어를 사용했는지 확인은 불가능하다.

이 대회 출전은 최근 3년간 세계인공지능바둑대회에 8등 이상의 성적을 거뒀거나, 텐센트 바둑플랫폼에서 9단 이상 실력을 가진 경우로 제한했다.

 


[사진: weiqi.sina.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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