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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이변의 주인공 '박하민', 이세돌도 꺾었다

한국물가정보, 신안천일염에 3대2 승

정연주2018-06-25 09: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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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민이 이세돌 마저 잡으며 올 시즌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6월24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2라운드 4경기에서 한국물가정보가 신안천일염에게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물가정보 주장 신민준(오른쪽)도 조용히 활약 중이다. 지난 경기에서 백홍석에게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고, 한태희 마저 돌려세우며 2연승을 달렸다.


1라운드에서 박하민의 수훈으로 Kixx를 3-2로 꺾은 한국물가정보는 이날은 신안천일염을 일찌감치 3대0 스트레이트로 제압하며 개막 2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신민준이 한태희를 상대로 선취점을 올렸고, 박하민이 이세돌을 누르고 2-0으로 리드한 상태에서 강동윤이 이지현을 잡고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대국의 하이라이트는 '박하민-이세돌'의 경기였다. 한국물가정보 5지명 박하민은 1라운드에서 김지석에 이어 이세돌마저 꺾으면서 올 시즌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김지석과 이세돌의 랭킹은 각각 2위와 4위. 박하민은 69위에 불과하다. 상대의 이름에 위축되지 않는 박하민의 놀라운 자세가 돋보였고, 이세돌은 자신의 바둑을 선뜻 펼치지 못하는 무기력함이 나타나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김지석과 이세돌을 연파하며 올 시즌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박하민(왼쪽).


신안천일염이 3대0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속기전 주자로 나선 한상훈과 안국현이 300수를 넘기는 사투를 펼친 끝에 나란히 반집승을 일궈내며 팀의 영봉패를 막았다.

한편, 상대전적은 어디까지나 상대전적이었다. 상대전적에서 우위에 있던 신안천일염은 막상 뚜껑을 열자 1~3국을 모두 내주면서 주저앉고 말았다. 지난 경기 0대5의 스코어까지 포함하면 개막 후 무려 8대국 연속 패배다.

1국에서 이지현이 강동윤에게 5승1패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것을 비롯해 한태희와 안국현까지 세 판의 상대전적에서 신안천일염이 우위를 보였다. 여기에 주장 이세돌이 상대 5지명 박하민과 마주 앉았으니 이보다 더한 오더가 있을 수 없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2대3으로 초반 2연패를 당했다.

3라운드는 6월28일 ‘Kixx-신안천일염’의 대결로 시작된다. 기전 총규모 34억원의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매 대국 승자는 360만원(장고 400만원), 패자는 70만원(장고 80만원)을 받는다.


▲중국 을조리그에서 대결한 후(이지현 승) 돌아와 다시 마주앉은 두 사람. 강동윤(왼쪽)이 중앙 대마 공격에 올인한 이지현을 따돌리고 146수 만에 불계승 거뒀다.



▲319수까지 가는 혈전을 벌이며 밤 11시15분에 종료된 대국에서는 안국현(오른쪽)이 허영호에게 승리를 거뒀다.



▲밤 11시21분에 종료된 대국. 지난해 내내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한상훈(왼쪽)이 박건호에게 반집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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