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 허장회가 6월22일자로 전문기사직을 사퇴했다.

만 41년 2개월 동안 한국기원에서 전문기사로 재직한 허장회는 1954년 강원도 원주 태생으로 77년 4월 제44회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3년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에 올랐다.

83년 18기 왕위전에서 준우승하며 신예기사상을 받았던 허장회는 어린이바둑수련장 시리즈를 저서로 내기도 했으며, 특히 국내 프로기사 배출의 산실인 허장회바둑도장과 충암바둑도장에서 많은 제자를 양성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허장회는 2018 시니어바둑리그 삼척해상케이블카 4지명으로 출전 중이었으나 전문기사직을 사퇴해 4지명이 장두진으로 교체됐다.

또한 노준환과 홍장식도 전문기사직을 은퇴해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50명(남자 286명, 여자 64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