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자와 유카리가 1승 사냥에 성공했다.
11월 10일 중국 베이징(北京) 징광(京廣)호텔에서 벌어진 제3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2국에서 일본의 우메자와
유카리(梅澤由香里) 5단이 2승에 도전했던 이민진 4단을 누르고 귀중한 1승을 올렸다(244수
끝, 백 불계승).
우메자와 유카리 5단(73년생)은 96년 입단해 2002년 일본여류프로최강전과 2003년 일본여류학성전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미녀기사이다.
당초 일본 5장으론 만나미 카나(万波佳奈) 3단이나 스즈키 아유미(鈴木步) 3단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주장인
우메자와 유카리 5단이 깜짝 선발로 나서 일본팀의 첫 승을 노렸다. 주장이라 해도 한국 여성최강인 조혜연 5단과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을 꺾는 등 한국여성바둑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이민진 4단에겐 역부족 아니냐는 견해도 있었지만 결국 승리하며
주장의 체면을 지켰다.

▲ 검토실 풍경. 오른쪽부터 김은선 초단, 박지은 5단, 이세돌 9단,
윤영선 4단의 모습이 보인다. 이세돌 9단은 중국리그 참가때문에 중국에 머물고 있다. |
이민진 4단은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중국의 차오청(曹呈) 초단과 벌인 대국에서도 난조를 보이며 간신히
역전에 성공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이민진 4단, 이날 대국에선 그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듯 했다. 초반 포석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우세를 보인 것.
하지만 우하귀에 걸친 백말을 효과적으로 공격하지 못하고 실리를 내주며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더구나 좌변 흑 3점이
백의 수중에 떨어져선 흑이 실리를 따라가기 힘들었다. 끝내기에서 최대한 추격을 했으나 결국 역전에 실패하며 돌을 거두었다.
이제 3국은 중국와 일본의 대결로 벌어지게 된다. 중국 4장은 쉬잉(徐瑩) 5단이나 예구이(葉桂) 5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이 1승씩 거둔 제3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우메자와5단이 2연승을 달릴지, 아니면 중국이 1승을
챙길지 내일이 기다려진다.
제3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7천5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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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차전 대진 및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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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
백 |
결과 |
1국 |
이민진 4단(한국) |
차오청(曹呈) 초단 |
315수 끝, 흑 5집반승 |
2국 |
이민진 4단 |
우메자와 유카리 5단(일본) |
244수 끝, 백 불계승 |
3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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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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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국 출선선수 명단
한국: 박지은 5단(주장), 윤영선 4단, 이민진 4단, 현미진 3단, 김은선 초단.
중국: 장쉔(張璇) 8단(주장), 루이 나이웨이 (芮乃偉) 9단, 쉬잉(徐瑩) 5단,
예꾸이(葉桂) 5단, 차오청(曹呈) 초단.
일본: 우메자와 유카리(梅澤由香里) 5단(주장), 고바야시 이즈미(小林泉美) 6단, 야스히로
구미코(矢代久美子) 5단, 만나미 카나(万波佳奈) 3단, 스즈키 아유미(鈴木步) 3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