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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이세돌 3연패 늪…팀도 3연패

Kixx, 신안천일염 꺾고 연패 탈출

정연주2018-06-29 10: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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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xx가 시즌 개막 후 첫 승을 거뒀고, 신안천일염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6월28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3라운드 1경기에서 Kixx가 신안천일염을 3대2로 꺾었다. Kixx는 시즌 개막 후 첫 승이며, 신안천일염은 시작하자마자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3라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랭킹 2위와 4위의 빅매치에서 김지석이 이세돌을 1시간30분 만에 백 불계로 제압했다.


Kixx는 초반 강승민이 한태희에게 승리를 거두고 이어 주장 김지석이 이세돌이 추가점을 올리며 2승으로 앞서 나갔다.

특히 오랜만에 성사된 '김지석-이세돌'의 빅매치가 큰 관심을 끌었다. 통산 25번째 대결로 2016년 9월 바둑리그에서 마주친 이후(김지석 승) 무려 1년 9개월 만이었다.

화끈했던 한 판은 김지석이 1시간30분, 180수 만에 이세돌에게 불계승했다. 김지석은 출발이 좋지 못했으나 우하쪽 타개에 승부를 건 것이 주효했다. 이세돌의 착각까지 겹치면서 쉽게 뒤집어지지 않을 우세를 확립했다. 이날 결과로 김지석은 시즌 2승1패, 이세돌은 3연패로 고전 중이다.

김지석은 대국이 끝난 뒤 "초반 타협은 어려웠는데 우하쪽에서 쉽게 살면서 좋아진 것 같다. 우리 팀은 내 나이 또래의 선수가 많아 마음도 편하고 분위기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어진 결과에서 백홍석이 한상훈에게 지면서 상황이 돌변했다. 정서준 마저 안국현 에게 져 졸지에 2대2 동률이 됐다.



▲3년째 김지석과 투톱을 형성하고 있는 윤준상(왼쪽)이 이지현을 상대로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팽팽한 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Kixx의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는 윤준상이 팀의 첫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지현과 만만치 않았던 바둑을 굵은 정신력으로 쫒아가 회심의 역전승을 거뒀다.

3번경기만에 첫 승을 거둔 Kixx 김영환 감독은 "오늘은 쉽게 가나 싶었는데 역시나 마지막까지 조마조마 했다. '김지석-이세돌'의 오더는 잘 된 걸로 보았는데 백홍석의 패배가 아쉽다. 윤준상 선수가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3라운드 경기를 총평했다.

3라운드는 6월29일 '화성시코리요-포스코켐텍'의 대결로 시작된다. 대진은 '박정환-최철한', '최재영-윤찬희', '류수항-이원영', '송지훈-나현', '원성진-변상일'로 짜여졌다.

기전 총규모 34억원의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매 대국 승자는 360만원(장고 400만원), 패자는 70만원(장고 80만원)을 받는다.

▲삭발을 하고 경기에 나설 정도로 올 시즌 각오가 대단했던 한태희(왼쪽)는 강승민에게 무릎을 꿇며 3패째를 당했다.



▲지난 시즌 2승13패의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한상훈(오른쪽)은 이날 백홍석을 잡고 올해 2승1패로 출발이 좋다. 반면에 백홍석은 3패째.



▲랭킹26위로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는 정서준(오른쪽)은 데뷔전에서 너무 강한 상대 안국현에게 대마가 잡히며 220수 만에 불계패.


▲첫승을 올리며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Kixx팀 검토실.


▲신안천일염 검토실. 안국현과 한상훈이 두 경기 연속 승점을 따낸 신안천일염은 이세돌이 제 페이스를 찾아준다면 언제든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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