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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이 펄펄 날았다.
제2회 동양생명배 1차예선에서 '프로식별아이디'들이 중국의 돌풍도 누르고 '타이젬9단'들에게도 한수 가르쳐주었다. 온라인 바둑을 개척한 동양생명배가 원년대회에서는 프로들이 공식적으로 참가하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부터는 프로임을 밝히고 출전할 수 있게 되어 명실상부한 온라인 바둑대회로 거듭났다. 32명을 뽑는 제2회 동양생명배 1차예선에 총 191명이 참가해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32개조 토너먼트로 벌어졌다. 가장 많이 출전한 '타이젬9단'은 126명 중에서 고작 12명이 살아남았고, 프로임을 밝혀 P자를 달고 출전한 '프로식별아이디'는 37명 중에서 14명이나 2차예선 진출에 성공해 40%에 육박하는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또한 28명이 나온 'tom.com 9단'에서는 6명을 2차예선에 올려 양호한 성적표를 냈다.(1차예선 대진표 여기) '프로식별아이디'를 처음 도입한 온라인 바둑대회는 올초 만들어진 동양증권배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프로식별아이디'들이 대거 탈락하며 진짜 프로들의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한마디로 중국의 황사돌풍이 거세게 일어난 대회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동양생명배에서는 프로들이 실추된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남은 2차예선에서는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더욱 궁금하다. 앞서 언급한 동양증권배에서 증명되었듯이 프로들도 결코 안심하지 못하는 온라인 바둑대회인 만큼 앞으로 어떤 이변과 파란이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3일 동안 벌어진 1차예선 모든 대국은 저녁 8시 타이젬 동양생명배 방에서 치러졌고, 네티즌들은 타이젬 인기9단 대결에 집중적인 성원을 보내며 베팅을 걸었다.
관심을 모은 대국은 세 판 정도. 인기9단끼리 대결에서는 장미응원과 베팅을 더 많이 받은 '고독한군중'이 '둘리'의 대마를 잡고 승리했다. 프로끼리 결승 다툼을 한 바둑도 2판 있었는데, 이 중 신예강자로 추측되는 '딩동댕(P)' 대 '출사표(P)' 대국에 네티즌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관심을 끈 바둑은 인기9단과 '프로식별아이디'의 대결. 이 대국에서는 '쌈닭(P)'이 '세월의아픔'을 꺾어 인기9단을 응원하는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오늘부터 다시 2차예선이 시작된다. 1차예선을 통과한 32명과 시드를 배정받은 32명이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8개조로 나뉘어 토너먼트로 8장의 본선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최종 예선을 치르는 것이다.(2차예선 대진표 여기) 타이젬이 주최·주관하고 한국기원이 공인하며 동양생명이 후원하는 제2회 동양생명배에서 2차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합류하는 가면의 기사들은 누구일까?
상금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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