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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바둑리그]

서능욱 합류, 초반 부진 털고 연승행진

사이버오로, 영암월출산에 완봉승

정연주2018-07-11 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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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오로가 초반 연패의 부진을 털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7월1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5라운드 3경기에서 사이버오로가 영암월출산을 3대0으로 완파했다.


▲오규철과 정대상(오른쪽)이 대국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대상의 선제점으로 사이버오로는 기분 좋은 출발을 했고, 팀도 승리를 거뒀다.


사이버오로는 정대상의 선제점에 이은 박영찬의 결승타로 이른 시기 승부를 결정지었고, 주장 서능욱이 힘을 보태며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점을 보탠 사이버오로는 초반 연패로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든든한 주장의 복귀로 연승행진을 이이가게 됐다.

선제점의 주인공 정대상은 김동면과의 중반 몸싸움에서 승기를 잡았다. 그 후 우세를 바탕으로 쉬지 않고 오규철을 몰아 항복을 받아냈다.

뒤이어 박영찬이 다승1위를 달리고 있던 김종수를 상대로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번 리그 들어 첫 승리다.
김종수는 "형세판단을 잘못하고 있었다. 유리한 줄 알고 좌하귀에 수가 나는 데에도 시도하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분한 바둑의 김동면을 꺾고 팀의 완봉승을 장식한 서능욱(왼쪽). 서능욱은 이날 변화무쌍한 마법을 보여줬다.


사이버오로 서능욱과 김동면의 대결은 중반까지 김동면이 우세했다. 초반 행마에서 강점을 보인 김동면이 서능욱의 변화수에 적적히 대응했다. 하지만 중반까지 대국을 이끌던 김동면은 서능욱의 흔들기에 무너졌다. 좌변 패에서 승부는 역전.
서능욱은 대국 후 "제가 초반에 집이 많이 부족했는데요, 후반에 김동면 선수가 손해를 많이 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고 이날 대국을 총평했다.

사이버오로는 서능욱의 승리로 완봉승을 기록했다. 초반 하위에 처져 있던 사이버오로는 팀 순위는 4위까지 뛰어 올랐다. 반면 영암월출산은 2위까지도 갈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대국이 끝나고 사이버오로 노영하 감독은 "주장의 힘이 역시 큽니다. 초반에 주장이 빠져서 2패를 당했는데 이제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야죠. 최소한 전년도 성적은 내야 되지 않겠나 생각됩니다"라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7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정규시즌은 다음 주 월~수요일에 걸쳐 6라운드를 진행한다. 팀 대진은 ‘부천판타지아-삼척해상케이블카(16일)’, ‘사이버오로-KH에너지(17일)’, ‘음성인삼-상주명실상감한우(18일’. 제한시간은 30분, 초읽기는 40초 5회가 주어진다.

중앙홀딩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팀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박영찬(왼쪽)이 김종수를 누르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4연승으로 다승선두에 있던 김종수는 1패를 당해 3위로 밀려났다.


▲3판의 대국이 동시에 열리는 시니어바둑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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