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청원배]
최정-김채영, 오청원배 초대 챔프는?
결승3번기 23일부터 중국 푸저우에서 시작
정연주2018-07-22 21:12:29
▲국내여자랭킹 1위 최정(왼쪽)과 3위 김채영의 대결.
최정과 김채영이 오청원배 초대 챔프를 놓고 결승 3번기를 치른다.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가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푸저우(福州)에서 국내 여자랭킹 1위 최정과 3위 김채영의 대결로 열린다.
지난 5월 결승에 오른 최정은 "(김)채영언니가 요즘 성적이 워낙 좋고, 기세도 좋아서 상대전적은 의미가 없다"고 밝히며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였다.
김채영 역시 "한국 선수들끼리 올라와서 좋긴 하지만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는 (최)정이와 대결이어서 나한테는 가장 어려운 상대인 것 같다"고 말했으며 “상대전적 같은 것은 신경 쓰지 말고, 상대를 의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청원배 결승 오른 김채영 인터뷰 [김채영 "25연승, 삼부녀 그리고 최정"] 자세히보기
한ㆍ중전으로 열린 4강전에서 한국은 최정이 리허(李赫)에게 불계승을, 김채영이 위즈잉(於之瑩)에게 반집승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정은 본선16강에서 중국의 인취(尹渠) , 8강에서 중국 루민취안(陸敏全)을 꺾었다. 김채영은 본선24강에서 일본 뉴에이코(牛榮子), 16강에서 중국 가오싱(高星), 8강에서 일본 셰이민(謝依旻)을 연파했다.
최정과 김채영은 그동안 11번 맞대결을 벌여 최정이 11전 전승을 거두며 천적으로 군림 중이다. 결승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로, 올 1월 22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에서 최정이 2대0으로 승리하며 첫 여자국수 우승컵 획득과 함께 9단에 오르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타이틀 획득 횟수는 최정이 국제대회 세 차례를 포함해 통산 10회 우승 경력을 보유 중이다. 반면 김채영은 2014년 19기 여자국수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 유일한 우승 기록이다.
기록상으로는 최정이 압도적으로 앞서있지만, 중국 랭킹 1위 위즈잉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해 ‘반상 여제’ 등극의 찬스를 잡은 김채영이 어떤 반격 카드를 꺼내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결승3번기는 23일, 25일, 26일 오후 1시에 열린다. 중국 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 체육국, 푸저우 위기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푸저우 인민정부가 주관하는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84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300만원)이다.

▲최정(오른쪽)은 준결승전에서 리허에게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350수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김채영(왼쪽)과 위즈잉. 김채영이 반집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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