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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조훈현 사범님 우승하세요∼'

점심시간 말말말

조성철2004-11-16 13: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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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토실 장면. 조훈현 9단(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다.

12시 30분부터 시작된 점심시간. 조훈현 9단과 한해원 2단, 그리고 김효정 2단과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을 때,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던 교육생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조훈현 9단을 보자 너도나도 사인을 받으러 몰려왔다.
그중 한명이 사인을 받고 난 후 "조국수님 우승하세요"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조훈현 9단은 "아, 내년에 우승하라는 말이지?"라며 웃었다.

잠시 후 이세돌 9단이 점심식사를 하러 내려오며 "구리 미친 거 아냐? 난 잡으러 가는 게 아닌데 구리가 다 잡으러 오네."
조훈현 9단 "진행이 빨라서 좋다. 누가 이기는 건 상관없고 빨리만 끝내."

잠시 후 이세돌 9단 "조국수님 훈수좀 해 주세요."
조훈현 9단 "어 이기려면 구리가 한수 두면 네가 한수 두면 돼, 근데 한번에 두 수는 두면 큰일나"

이세돌 9단 "한번에 빨리 2수 두면 되잖아요, 그럼 구리가 어떻게 알거야. 발각되면 한국에선 원래 그렇다고 우기지 뭐."
조훈현 9단 "카메라가 찍고 있잖아, 카메라가 너보다 더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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