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오청원배]

김채영, '천적' 최정 누르고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

종합전적 2대0으로 초대 오청원배 우승

정연주2018-07-25 18:17:39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김채영(왼쪽)과 최정의 결승3번기 2국 종료 모습. 두 대국자가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김채영이 천적 최정을 누르고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7월25일 중국 푸저우 오청원박물관에서 열린 열린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3번기 2국에서 김채영이 최정에게 308수만에 5집반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대0으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23일에 열린 1국에서 김채영은 최정을 236수 만에 불계로 꺾고 선취점을 얻은데 이어 2국마저 승리하며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우승이 확정되고 난 뒤에 김채영은 "입단 후 늘 가지고 있던 세계대회 우승의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 최정에게 매번 지기만 했는데 1승을 넘어 우승까지 하게 돼 더욱 기쁘다"는 우승 소감을 남겼다. 또한 "우승이 확정되고 한국에 계신 엄마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너무 많이 우셔서 나 역시 울컥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 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김채영은 세계대회 결승이란 큰 무대에서 2연승을 거두며 '최정의 늪'에서 빠져 나왔다. 김채영은 이번 대회 결승이 열리기 전까지 최정에게 11전 11패를 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1월에 열린 제22기 하림배 여자국수전에서도 최정에게 우승컵을 내줬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세계대회 첫 결승 진출을 우승으로 연결시킨 김채영은 한국기원 승단규정에 따라 5단으로 승단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국내 선발전을 통해 대회 출전 기회를 얻은 김채영은 24강에서 일본 뉴에이코(牛榮子), 16강에서 중국 가오싱(高星), 8강에서 일본 셰이민(謝依旻)을 연파한데 이어 4강에서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於之瑩)에게 반집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랭킹시드로 대회에 출전한 최정은 16강에서 중국의 인취(尹渠), 8강에서 중국 루민취안(陸敏全), 4강에서 리허(李赫)에게 승리했지만 김채영에게 2패를 당하며 세계대회 네번째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오청원배 우승상금 50만 위안(약 8,400만원)을 획득한 김채영은 올해 상금 1억 3,000만원을 넘어서며 최정, 오유진에 이어 여자기사 3번째로 연간상금 1억원을 돌파했다.

중국 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 체육국, 푸저우 위기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푸저우 인민정부가 주관하는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84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300만원)이다.


▲김채영(왼쪽)과 최정의 결승3번기 2국 시작 모습. 김채영이 1국에 이어 2국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최정이 대국 결과를 확인한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중국여자랭킹 1위 위즈잉과 한국여자랭킹 1위 최정을 누르고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채영.
 


[사진:weiqi.sina.com.cn]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