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준결승 첫 판을 가볍게 이기고 결승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11월 16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벌어진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 3번기 첫번째 대결에서 이세돌 9단이 구리 7단을 꺾었다(228수 끝, 백 불계승). 이로써 이세돌 9단은 결승 진출에 한 판만을 남겨놓았다. 이날 대국은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었다. 초반 우하귀에서 이세돌 9단이 최근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정석을 들고 나와 오늘 바둑이 평탄치 않음을 암시했다. 과연 대국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수만 삐끗해도 승패가 결정나 버리는 전투바둑으로 흘러갔다. 바둑은 시종일관 백을 쥔 이세돌 9단의 페이스. 이9단은 하변에서 발생한 패를 시원하게 해소하며 승기를 잡았다. 구리 7단은 좌변 백대마를 공격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날렸으나 불발로 그치며 돌을 거두었다. 반면 저우허양 9단 대 왕시 5단의 대국은 오후 2시가 넘어서도 약 60여 수 밖에 진행되지 않아 이세돌 9단의 대국과 대조를 이뤘다. 바둑은 흑을 쥔 왕시 5단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해설을 맡고 있는 김성룡 9단이 왕시 5단이 승리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
총 댓글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