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전]
철한, 또 흉내바둑 둘까?
결승2국 앞둔 최철한을 만나
최진용2004-11-18 17:18:50
'국내3관왕' 최철한 9단이 천원2연패에 성공할까?
흉내바둑을 둬 결승 첫판에서 쉽게 승리한 최철한 9단이 19일 벌어지는 2국에서도 승리를
한다면 2연패는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안달훈 6단도 첫 타이틀에 도전하는 만큼 쉽게 물러서지는 않으리라.
5번기로 치러지는 천원전 결승에서 첫판을 이긴 최철한 9단과 몇 마디 나누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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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명국으로
끝난 천원전 1국을 총평해 달라.
(상대방)수읽기에 착각이 있었다. 빨리 끝나서 별로 할 얘기가 없다.
-흉내바둑은 마음
먹고 둔 것인가. |
아니다. 흑5 걸침에서 기분이 나쁘다는 느낌을 받았다. 뭐, 평범하게 받기도 그렇고 해서 따라 걸쳤고 어느 틈에 흉내바둑을
두고 있었다.
-2국에서도 흑으로 흉내바둑을 또 둘 생각은 있는가.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솔직히 별 생각 없다. 1국에서도 즉흥적으로 둔 것인 만큼 2국이라도 달라질 게 있겠는가.
-2국도
이길 자신이 있는가.
5번기 승부에서 이번처럼 첫 판을 이긴 적이 없다. 출발이 좋은 만큼 부담없이 2국에 임할 생각이다.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 같다.
-잉씨배서 결승에 진출한 이후 기풍이라든지 달라진 점은
없나. 아니면 바꾸고 싶은 뭐라든지.
아직도 내 기풍을 찾지 못했다. 주변에서는 자기 색깔이 뚜렷하지 않다고 말한다. 대충 맞는 얘기다.
심지어 재능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선배 기사 분도 있는데….
-단점을 뭐라 생각하는가.
수상전을 즐기다보니 대세관에서 뒤지곤 한다. 마무리가 미흡한 점도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다.
하지만 컨디션에 따라 잘 보일 때도 있다.
-이세돌 9단과는 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와
바둑 연구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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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보는 편이다. 그리고 바둑 얘기도 많이 한다. 그렇더라도 바둑판을 갖다 놓고 연구하는 식은 아니다. 주요 장면을
머릿속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정도다.
-타이젬에서 동양생명배가 다시 시작했다. 혹시 출전했는가.
이번엔 나가지 않았다. 우선 예선을 소화할 자신이 없었고, 본선도 3번기로 치러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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