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한·중·일 의원 친선 바둑교류가 8월 8~9일 이틀 일정을 모두 마쳤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1회 한·중·일 의원 친선 바둑교류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내년 중국에서의 만남을 기약했다.
8일 오후 2시부터 열린 개인전은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화합조 우승은 중국의 창쩐밍(常振明) 회장(전국 정협위원), 준우승은 황젠추(黃建初) 전국 정협위원이 차지했다. 미래조에서는 우승 추웨이(邱偉) 쓰촨성 청두시 정협 상무위원 겸 부비서장, 준우승은 한국의 김민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다.
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한·중·일 삼국 의원들의 단체전이 펼쳐졌다. 처음으로 개최된 한·중·일 의원 ‘바둑삼국지’에서는 중국이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중국은 오전에 열린 일본과의 대결과 오후에 속개된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첫 대결에서 승리했으나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져 준우승했다.
단체전까지 모든 대국 일정을 마친 후 열린 시상식 겸 폐막식에는 원유철 국회기우회장, 중국 주샤오단 단장, 일본 야나기모토 다쿠지 단장, 프로기사 이창호, 창하오, 조치훈 및 한·중·일 삼국의 선수단과 기자단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한·일간 의원 친선 바둑대회 8회, 한·중 의원 친선 바둑대회 3회 등 모두 11차례 의원 친선 바둑대회가 있었지만 한·중·일 3국이 한자리에서 수담(手談)을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제1회 한·중·일 의원 친선 바둑교류에는 중국의 주샤오단(朱小丹) 단장(정협 상무위원 겸 홍콩·마카오·대만 화교위원회 주임)과 두잉(杜鹰) 정협 주임, 중국 개혁개방의 경제 중심인 중신(中信․CITIC)그룹 창쩐밍(常振明) 회장(전국 정협위원) 등이 참석했고 일본에서는 간 나오토(菅 直人) 전 총리,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자유당 공동대표, 일본 헌법위원장 및 기우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야나기모토 다쿠지(柳本卓治) 7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은 국회 기우회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이 모임은 총 28명의 여ㆍ야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내 친목 모임이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한·중·일 의원 친선 바둑교류는 매년 한국과 중국, 일본을 오가며 개최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중국, 내후년에는 일본에서 열린다.

▲원유철 국회기우회장: 사상 처음으로 한·중·일 삼국의 의원들이 함께 수담을 나눈 뜻 깊은 자리에 동참해주신 중국과 일본 단장 및 대표단에 감사 드린다. 동북아 삼국이 과거를 넘어 화합 속에 미래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

▲주샤오단 중국 단장: 좋은 시간은 항상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서로의 기예를 뽐내고 우애를 다진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국 국회의 따뜻한 환대와 친선 교류를 함께 한 일본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내년 8월에 중국에서 한·일 의원들을 기다리겠다.

▲야나기모토 다쿠지 일본 단장: 동북아 삼국은 형제 부모와 같은 관계다. 동북아의 평화와 바둑 문화 교류를 위해 이 자리가 계속 되길 희망한다. 일본바둑문화진흥연맹은 어떤 상황에서도 한·중·일 의원 친선 교류에 참석할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약속 드린다.

▲조훈현 의원이 국회 사랑재 곳곳을 돌면서 복기를 해주고 있다.

총 댓글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