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에너지가 영암월출산에게 승리하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8월14일 오전 11시 서울시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10라운드 2경기에서 KH에너지가 영암월출산을 2대1로 꺾었다. 강훈의 승리에 이어 조치훈의 역전승이 만든 극적인 승리였다.

▲우변 전투에서 승기를 잡은 강훈(왼쪽). 최근 2연패로 주춤했던 KH에너지 강훈은 만만치 않은 상대 김종수를 만나 결정적인 승리를 이끌어 냈다.
경기 전 KH에너지는 강훈과 영암월출산 주장 김종수의 대국을 빼고 1국과 2국에서 전력(상대전적) 우세가 예상됐다. 대국이 시작되고 예상했던 것처럼 KH에너지는 강훈이 김종수에게 승리를 거두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장수영의 대마가 영암 월출산 김동면에게 잡히며 KH에너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게다가 영암 월출산 오규철이 조치훈에게 크게 앞서고 있어 영암 월출산의 승리가 눈 앞까지 다가왔다.
조치훈은 끝까지 승기를 놓지 않고 역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오규철은 조치훈의 노림수에 대마가 잡히며 패배를 시인했다. 대국이 끝나고 조치훈은 굳은 얼굴로 "다 졌던 바둑인데 미안합니다. 초반부터 불리했고, 줄곧 불리했습니다. 제가 할 말이 없을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면(왼쪽)이 장수영의 대마를 잡으며 영암 월출산은 전패를 면했다. 김동면은 상대전적 1승9패의 열세를 뒤엎고 쾌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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