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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바둑리그]

부천판타지아, 선두 KH에너지 완파하고 3위 점프

KH에너지, 2연패 수렁

정연주2018-08-20 15: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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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한 흐름을 이끌어 가던 안관욱(오른쪽)은 중반 들어 이해하기 어려운 느슨한 수로 덤에 걸리는 형세에 놓였으나 막판 장수영의 불확실한 수에 편승해 재역전했다.


종반의 승부처에서 부천판타지아가 리그 선두 KH에너지를 잡았다.

8월20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11라운드 1경기에서 부천판타지아가 KH에너지를 3대0으로 완파했다.

팀의 맏형이자 28명의 시니어리그 선수 중에서 최고령인 68세 노장 이기섭이 선봉에 섰다. 1국 주자로 나선 이기섭은 KH에너지 장명한을 맞아 190수 불계승으로 선제점을 올렸다.

이기섭은 시니어리그 2년이지만 다섯번째 출전이다. 부천판타지아 김종준이 2승5패로 부진하자 양상국 감독이 이기섭에게 8라운드부터 기회를 주었고 그 결과 10라운드에서 상주명실상감한우 백성호를 상대로 상대전적 1승10패를 극복하는 승리로 나타났다.

▲부천판타지아 김일환(왼쪽)은 강훈과 26번째 대결을 이기며 상대전적 13승13패를 맞췄다.

결승점은 주장 김일환의 손끝에서 나왔다. KH에너지 강훈과 통산 26번째 대결을 불계승하면서 팀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강훈과 상대전적 13승13패로 균형을 맞추는 귀중한 승리였다. 기세를 탄 부천판타지아는 ‘장고파 대결’에서 안관욱이 장수영에게 역전승하며 완봉 스코어를 완성했다.

부천판타지아는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저력을 보이고 있다. 9라운드에서 당시 3위였던 음성인삼을 꺾었고, 10라운드에서 2위 상주명실상감한우를 눌렀다. 그리고 11라운드에서 부동의 리그 최강 KH에너지에 일격을 가했다. 6위였던 순위는 3연승과 함께 3위로 점프했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보하려 했던 KH에너지는 조치훈의 부재 속에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이기섭(왼쪽)이 올 시즌 처음 성사된 4지명 대결에서 장명한에게 불계승을 거두고 부천판타지에 선제점을 안겼다.


21일에는 ‘영암월출산-상주명실상감한우’의 11라운드 2경기가 상주투어로 열린다. 개별대진은 황원준-백성호(5:13), 김종수-김기헌(5:12), 오규철-서봉수(3:14). 이상 앞쪽이 영암월출산, 괄호 안은 상대전적. 제한시간은 30분, 초읽기는 40초 5회다.

중앙홀딩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팀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의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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