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팀이 선두팀을 꺾는 파란이 연출됐다.
9월1일 저녁 바둑TV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0라운드 3경기에서 8위 화성시코리요가 1위 포스코켐텍을 3대2로 꺾고 실낱 같은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만일 이 경기를 졌다면 희박한 산술적 가능성마저 사라질 운명이었다.
사전에 공표된 오더에서 이변의 가능성이 감지됐다. 전반기와 똑같은 오더를 제출한 화성시코리요 박지훈 감독의 전략이 포스코켐텍의 허를 찔렀다. 박정환이 출전하는 장고대국에 상대 주장 최철한을 재차 끌어들이는 묘수를 만들어냈다.


▲관심이 집중된 랭킹 1위와 7위간의 주장 맞대결에서 박정환(오른쪽)이 최철한을 전반기에 이어 다시 꺾었다. 장고대국에서 3시간 반의 사투를 펼친 끝에 끝내기에서 역전했다. 통산전적에서도 최근 3연승과 더불어 13승6패로 우위.
최강팀을 상대로 3승째를 거둔 화성시코리요는 최하위 탈출의 기틀을 마련했다. 희박한 확률이지만 포스트시즌을 향한 일말의 가능성도 꿈으로 남겨뒀다. 포스코켐텍은 사실상 포스트시즌을 확정 지은 상태에서 두 경기 연속 덜미가 잡히면서 비상이 걸렸다. 9월2일 경기에서 Kixx가 신안천일염에 5대0으로 승리한다면 1위 자리가 바뀔 판이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정규시즌의 10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9월2일 6승3패의 2위 Kixx와 3승6패의 7위 신안천일염이 대결한다. 모든 시선이 김지석 대 이세돌의 리턴매치(전반기 김지석 승)에 쏠릴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Kixx에선 퓨처스 김세동이 첫 등판 기회를 잡았다.
총규모 34억원(KB리그 31억, 퓨처스리그 3억)인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붉게 상기된 두 사람의 표정이 보여주듯 시종 화끈했던 5국에서 원성진(오른쪽)이 이원영을 꺾고 상대전적의 격차를 4승1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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