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오유진 2연승, 이창호 등판 예정
백대현 이어 최명훈도 잡았다
정연주2018-09-03 22:04:01

▲오유진(오른쪽)과 최명훈이 대국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유진이 2연승을 달렸다.
9월3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6국에서 오유진이 최명훈에게 310수까지는 가는 접전 끝에 흑 2집반승을 거뒀다.
오유진의 대 역전승이었다. 우상에서 돌이 크게 잡혀 절망적이었고, 중앙 공격에서도 큰 수확을 거두지 못했지만 끈질기게 추격하면서 최명훈의 실수를 끌어냈다.
백대현에 이어 최명훈까지 잡은 오유진은 "초반에 너무 크게 망해서 아무리 공격을 잘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조금씩 따라붙고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승리를 확신한 것은 마지막 변화가 끝나고 나서다."라고 이날 대국을 총평했다.

아쉽게 이날 역전패를 당한 최명훈은 "무난하게 이길 수 있는 바둑이엇는데 여러 여건이 안 따라준 것 같다. 일정상 삼성화재배 때문에 이창호9단이 내일 나온다. 아아! 제가 지면 안 되는 순서였는데 많이 아쉽게 됐고, 이창호9단에게 너무 짐을 지게 한 것 같다. 이창호9단을 생각해서 정신 바짝 차리고 줬는데도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자책했다.
신사팀은 3명을 남기고 있다. 3연승한 뒤 쉬고 있는 이성재, 이창호 그리고 서봉수다. 서봉수는 삼성화재배 본선에 올라 있기에 4일 지지옥션배에 참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창호가 등판했다.
이창호를 상대로 맞이하게 된 오유진은 "2연승을 했지만 두 판 다 내용을 좋지 못했다. 이창호9단과 대국해서 기쁘다. 좋은 내용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17국은 9월4일에 이어지며 3연승을 노리는 오유진과 신사팀 이창호가 나선다.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한다. 생각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연승상금은 3연승부터 200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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