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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철한, 첫판만 이기면 대량 득점 기대

진다는 생각은 하기 싫다

최진용2004-11-26 02: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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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세 나라에서 5명씩 출전해 3차에 걸쳐 총 14 대국을 벌여 우승국을 결정짓는 농심신라면배. 4명 살아 남은 중국이 가장 유리한 상황이고 3명 생존한 일본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3명이나 탈락해 가장 불리한 한국은 이창호, 최철한 투톱이 유일한 희망이다. 다카오 신지 5단의 3연승을 막아낸 중국의 펑첸 5단과 겨룰 선수는 최철한 9단으로 결정되었다.

이미 이 대회에서 3연승을 해냈던 최철한 9단이 11월 26일 벌어지는 제7국에서 펑첸 5단을 물리치고 애타게 기다리던 첫승을 거둘 수 있을는지.

최철한 9단과 간단히 나눈 얘기를 정리해보았다.


-언제 2장으로 나가는 것이 결정되었는가.
이번 2차전에 내려올 때 결정을 했다. 그때 3장에 유창혁 9단을 확정했고, 2장과 주장은 정확히 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분위기 상 내가 2장일 것으로 생각했다.

-대국할 펑첸 5단과는 잉씨배 준결승전에서 만난 게 처음인가.
그렇다. 하지만 그때보다 좀 달라진 느낌이다.

-어떤 점에서 그런가.
다카오 신지 8단과 대국에서 느낀 점인데, 일단 전투 바둑으로 변했다. 예전에는 유연한 바둑을 뒀던 것으로 안다. 또 바둑이 나쁘더라도 상대한테 쉽게 승리를 허용하지 않는다. 최대한 버티는 스타일이다. 다카오8단과 겨룬 바둑에서처럼 말이다. 결국 역전승을 거뒀지 않았는가.

-최철한 9단처럼 전투를 즐기는 스타일로 바뀌었으면 구리 7단처럼 초반에 승부가 나지 않을까.

그럴 수도 있겠다. 하지만 구리보다는 편안하다. 펑첸 5단과는 잉씨배 준결승에서 2 : 1로 승리를 거둬 자신감이 있는 상태다.

-3장으로 출전하리라 예상했을 때 질문했던 것이다. 아직도 한국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황이다. 목표가 좀 달라졌을 텐데….

그때도 그렇게 대답했듯이 일단 진다는 생각은 없다. 하고 싶지도 않다. 한판만 이기면 대량 득점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첫판을 이기면 그 다음부터는 편안하게 대국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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