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성전]
김지석 '딸 순산과 우승, 잊지 못할 것'
강동윤 2대1로 꺾고 용성전 초대 챔프
정연주2018-09-17 18:19:51

▲용성전 초대 챔프에 등극한 김지석.
김지석이 ‘동갑내기 라이벌’ 강동윤을 꺾고 용성전 초대 챔프에 올랐다.
9월17일 15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기 용성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김지석이 강동윤에게 203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대1로 용성전 초대 챔프에 올랐다.
김지석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최근 성적이 부진해 승부에 자신이 없었지만 오늘 오후 12시경 딸을 출산해서 대국 전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 딸 순산과 우승,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오늘 하루를 앞으로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감격의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지석은 지난달 28일 열린 결승1국에서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2국을 내주며 승부를 최종국으로 미뤘다. 동점 상황에서 열린 최종국에서 김지석은 승리를 거두며 2018년 2월 JTBC 챌린지매치 1차대회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입단 이후 여섯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지석은 결승 최종국 승리로 강동윤과 상대전적 차이도 17승13패로 벌렸다.

▲강동윤(왼쪽)과 김지석, '동갑내기 라이벌 대결'로 눈길을 끌었던 용성전 결승3번기는 김지석의 2대1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2016년 제20회 LG배 세계기왕전 우승 이후 2년 만에 타이틀에 도전했던 강동윤은 개인 통산 여섯번째 우승에 출사표를 올렸지만 김지석에게 지며 첫 ‘89년생 동갑내기 라이벌’ 대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3월 6일 개막한 용성전은 총 204명이 출전해 예선통과자 27명과 시드자 5명 등 32명이 본선 더블일리미네이션에 진출했다. 이후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김지석의 우승으로 첫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지석은 추후 일본ㆍ중국 용성전 우승자와 겨루는 한ㆍ중ㆍ일 통합 챔피언전에 출전할 예정이며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한국대표로 선발된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방송한 제1기 용성전의 총규모는 2000만엔(円)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용성전의 모든 경기는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개최됐으며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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