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연패를 당하며 '1강'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던 포스코켐텍이 모처럼 저력을 발휘하며 첫 PS행 확정의 기쁨을 누렸다.
9월1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2라운드 2경기에서 포스코켐텍이 Kixx를 3대2로 꺾었다.

▲포스코켐텍 3지명 변상일(오른쪽)이 Kixx의 윤준상을 꺾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Kixx에게 1대4 또는 0대5로 대패할 시엔 줄곧 지켜온 1위 자리를 내줘야 하는 일전이었다. 격전 끝에 승리한 포스코켐텍은 8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8승(4패) 고지에 오르며 포스트시즌도 제일 먼저 확정 짓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놓친 Kixx는 6승6패, 5할 승률에 턱걸이하며 잠정 5위까지 순위가 내려앉았다.
퓨처스 김현찬이 값진 선취첨을 올린 후, 승부처로 지목된 1국과 3국, 5국에서 두 판을 승리한 것이 귀중한 팀 승리를 가져왔다. 팀 스코어 1대1에서 윤찬희가 홍기표를 꺾고 분위기를 끌어당긴 다음 5국의 변상일이 윤준상을 상대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Kixx는 3국의 강승민과 김세동만이 승리를 거둬 2승에 그쳤다.

▲동문 대결로 치러진 4국에서 나이도 6년이 위이고 입단도 2년이 빠른 Kixx의 퓨처스 김세동(왼쪽)이 포스코켐텍의 에이스 나현에게 일격을 가했다. 김세동은 올 시즌 네번 등판해 3승1패의 성적. 다승왕을 노리던 나현은 3패째(9승)를 당하며 크게 뒷걸음질 쳤다.
포스코켐텍 이상훈 감독은 "처음에 연승을 할 때만 해도 1승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평소 긴장을 안 하는 편인데 오늘은 조금 긴장이 됐다. "최근 연패를 당하면서 선수들이 오늘은 꼭 이겨야겠다는 각오로 임한 것 같다. 큰 고비를 넘긴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정규시즌은 22일 4위 한국물가정보와 6위 SK엔크린이 12라운드 3경기에서 대결한다.
천부배 1회전을 통과한 이동훈(SK엔크린 2지명)은 일시 귀국해 KB리그 대국을 치른 다음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강행군. 그 결과 한국물가정보 주장 신민준과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상대전적은 이동훈이 3승2패로 약간 우세.

▲이원영에게 상대전적 4승2패로 강한 면모를 보이는 강승민(왼쪽)이 대역전승을 거두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초반에 압도적인 우세를 구축했던 이원영은 지나친 강공이 패인. 거꾸로 대마가 잡히는 참사를 겪었다.

▲양 팀 5지명 대결에서 윤찬희(오른쪽)가 홍기표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을 올렸다. 실리는 많았지만 중앙 일대가 어수선해 쉽지 않았던 바둑을 용케 수습해내며 3시간 반 만에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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