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배]
박정환, 신진서만 생존…중국은 6명 통과
신진서·박정환만 승리, 김지석·이동훈 패배
정연주2018-09-23 19:23:37
▲신진서(왼쪽)가 탕이페이를 잡고 B조 4강에 올랐다. 신진서는 올해 최다연승인 17연승을 기록했다.
9월23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1회 천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2회전에서 박정환, 신진서가 각각 이동훈, 당이페이를 누르고 승전보를 전했다.
한-한전 1판, 중-중전 1판, 한-중전 2판으로 펼쳐진 B조는 신진서와 박정환이 준결승에 올랐다.
타이젬 대국실에서 이호승3단이 문자 중계한 '신진서-당이페이' 대결은 143수만에 신진서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3단은 “초반부터 신진서9단이 선착의 효를 잘 살려서 편한 바둑으로 진행됐다. 당이페이가 역전을 시키기 위해서 승부를 걸어갔지만 신진서9단이 완벽하게 응수를 했다.”고 총평했다.
17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신진서는 탕웨이싱과 4강에서 격돌한다. 17연승은 올해 최다연승이며, 신진서 개인의 최다연승은 14연승이다.

▲형제대결에서 박정환(왼쪽)이 이동훈을 잡고 B조 4강에 올랐다.
형제대결을 펼쳤던 박정환은 146수만에 이동훈을 백 불계로 잡으며 B조 4강에 올랐다. 대결 상대는 판팅위를 잡은 탄샤오다.
한-중전을 펼쳤던 김지석은 탕웨이싱을 맞아 끝까지 분전했으나 분리함을 이기지 못하고 202수만에 돌을 거뒀다.
한편, 한국 선수가 1명도 출전하지 않은 건너편 A조에서는 구쯔하오가 야마시타 게이고를, 천야오예가 셰얼하오를, 장웨이제가 펑리야오, 롄샤오가 구리를 잡고 4강에 올랐다.
일본 선수 중 유일하게 1회전을 통과했던 야마시타 게이고는 구쯔하오에게 져 탈락하며 천부배 2회전에는 한국과 중국 선수만 남았다.
천부배는 일반적인 토너먼트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32명을 추첨해 16명씩 2개조로 나누어 조별 토너먼트를 치러 1,2위를 가린다. 이후 각 조의 1, 2위가 교차하여 대결을 펼치고(A조1위-B조2위, A조2위-B조1위) 승자가 결승에 진출해 3번기를 치르게 된다.
9월20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천부배 우승상금은 200만위안(약 3억3000만원)이며, 준우승은 70만위안(약 1억200만원). 중국바둑규칙을 적용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5회다. 타이젬에서는 25일 열리는 3회전 주요대국을 이창석4단, 26일에는 박하민4단이 문자 중계한다.
▲1회전에서 커제를 잡은 김지석(왼쪽)은 탕웨이싱에게 덜미를 잡히며 아쉬운 탈락을 했다.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 구리(오른쪽)는 1회전에서 강동윤을 잡았으나, 2회전에서 롄샤오에게 져 탈락했다.

[사진: 월간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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