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배]
천부배 준결승 '박정환-천야오예', '신진서-장웨이제'
4강은 12월21일, 결승은 12월23일부터 시작
정연주2018-09-26 18:54:04
▲결승에 오른 신진서(왼쪽)와 박정환.
천부배 준결승 상대가 '박정환-천야오예', '신진서-장웨이제'로 결정됐다.
9월26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1회 천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4회전에서 박정환이 신진서를, 장웨이제가 천야오예를 각각 눌렀다.
이날 대국은 준결승 상대를 정하는 4회전 대결로 큰 의미가 없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국랭킹 1위 박정환과 2위 신진서의 대결로 어느 때 보다 긴장감이 돌았다. 특히 신진서 입장에서는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대국이었다. 최근 18연승을 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고, 박정환에게는 상대전적에서 4승8패로 밀리고 있었기 때문.
대국은 엎치락뒤치락하는 형세 속에서 221수만에 종료됐고, 박정환이 221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신진서의 19연승을 저지했으며, 상대전적도 9승4패로 벌렸다.

▲박정환(오른쪽)이 승리를 거둬 B조 1위를, 신진서는 2위에 올랐다.
타이젬에서 '박정환-신진서' 대국을 문자해설한 박하민4단은 "박정환9단은 천부배 대국을 치르는 동안 한번도 나빴던 적이 없다. 초반 진행은 신진서9단의 번뜩임과 박정환9단의 단단함의 대결이었다. 중반에 신9단이 우변에서 약간 무리한 싸움을 했으나 흑이 타협을 하면서 팽팽함을 유지했다. 이후 하변에서 백이 패착(128수)을 두면서 형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이후로는 박정환9단의 독무대였다."고 이날 대국을 총평했다.
이날 결과로 B조 1위로 4강에 진출한 박정환은 A조 2위인 천야오예와 맞붙게 되며, B조 2위 신진서는 A조 1위 장웨이제를 상대한다.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천야오예에게 13승20패, 신진서가 장웨이제에게 1패를 기록 중이다. 4강전은 12월21일, 결승은 3번기로 23일부터 열릴 예정.
▲장웨이제(왼쪽)가 천야오예를 눌러 A조 1위에 올랐다.
올해 여섯차례 개인전 우승을 거머쥐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 중인 박정환이 천적 천야오예를 넘어서며 결승에 도약할 수 있을 지,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신진서가 4강 징크스를 넘어 결승에 올라설지 여부가 관심사다. 신진서는 2016년 21회 LG배와 3회 바이링배 4강, 올해 4회 바이링배와 천부배까지 통산 네 차례 메이저 세계대회 4강에 올랐지만 결승 진출 기록은 아직 없다.
제1회 천부배 우승상금은 200만위안(약 3억3000만원)이며, 준우승은 70만위안(약 1억200만원). 중국바둑규칙을 적용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5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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