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검토를 하던 이창호 9단(오른쪽)이 찾아온 팬들에게 사인을 해 주고 있다. 맞은 편은 한종진 5단과 안달훈 6단. |
명성에 맞는 장고가 이어지고 있다.
조치훈 9단은 당연해 보이는 곳에서조차 쉽게 두지 않으며, 예상했던 이상으로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이 바둑이 각자 1시간 밖에 주어지지 않는 준속기전임에도 조치훈 9단은 아랑곳 하지 않고 초반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
그 바람에 대국이 시작한 지 2시간 가까이 지난 3시 50분 경까지 불과 60여수 밖에 진행이 되지 않았다.
따라서 다른 바둑에 비해 검토실에서도 쉽게 진단을 못 내리고 있는 상태. 이제 중반에 접어들면서
가장 큰 변수는 초읽기이다.
지금까지 형세를 이창호 9단에게 물었더니, "아직 어렵다"고 간단히 대답.

▲ 하변에 2선으로 날아든 수가 백60. 상변쪽 흑에 대한 공격을 생략하고 이렇게 두자 검토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국
주장 이창호 9단은 '어, 뭐지' 하며 의아하게 생각하는 듯. 그러나 조치훈 9단의 별명 중 하나가 '실리의 화신'이었다는
점에서 생각하면 충분히 둘 수 있는 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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