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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신진서, 이세돌 꺾고 3년 연속 다승왕

정관장 황진단, 신안천일염에 4대1 승리

정연주2018-10-07 10: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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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엄청난 화력을 뿜어내고 있는 정관장 황진단이 마지막 경기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10월6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4라운드 3경기에서 정관장 황진단이 신안천일염을 4대1로 눌렀다.

▲관심이 집중된 양 팀 주장의 리턴매치에서 신진서(왼쪽)가 전반기에 이어 다시 이세돌을 꺾었다. 5라운드 이후 9연승을 달리며 11승2패로 시즌을 마감한 신진서.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 이세돌은 4승10패로 신-구 강자의 명암이 확연히 갈렸다.


두 경기 연속 5대0 완봉승에 이은 또 한번의 대승이다. 더불어 막판 4연승으로 화려하게 정규시즌을 마감한 정관장 황진단은 1위 부럽지 않은 뿌듯한 2위로 포스트시즌에서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종 성적은 9승5패.

전날 포스코켐텍이 승리하면서 지든 이기든 2위가 확정된 정관장 황진단이었다. 내심 1위까지 노렸던 입장에선 김빠진 경기가 될 수 있었다. 반면 신안천일염은 탈꼴찌라는 이겨야 할 동기가 있었다. 대진도 약간은 두터운 편이어서 '유종의 미'를 기대해볼 만했다.

하지만 막상 승부의 뚜껑을 여니 치열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딴판의 진행이 펼쳐졌다. 기선제압이 걸린 1지명 맞대결에서 신진서가 이세돌을 꺾은 것을 신호탄으로 1대1의 스코어에서 이창호가 이지현을 잡고 리드타를, 3지명 김명훈이 안국현에게 결승점, 5지명 한승주가 한태희에게 추가 승점을 올렸다. 신안천일염은 한상훈이 박진솔을 상대로 승점 하나를 건진 것이 고작이었다.

▲3년 연속 다승왕에 오른 신진서. 나현과 공동 입상이 확정됐으며, 7일 박정환이 승리한다면 다승왕을 세명이 공동 수상하게 된다.


관심이 집중된 양 팀 1지명의 리턴매치는 조금은 싱겁게 신진서의 승리로 끝났다. 중반 들어 우변에서 큰 전과를 올린 다음 상변에서 이세돌의 승부수를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1시간 15분, 171수 만에 불계승했다.

4라운드까지 2승2패였다가 5라운드부터 9연승을 몰아친 신진서는 한 경기를 결장하고도 11승(2패)을 수확하면서 3년 연속 다승왕을 확정지었다. 2016년과 2017년은 단독이었다가 이번엔 전날 승리한 나현과 공동인 입장. 10월7일 박정환까지 승리한다면 세 명의 기사가 공동으로 다승왕을 수상하는 보기 드문 일이 벌어지게 된다. 반면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이세돌은 4승10패,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리그를 마감했다.

정관장 황진단 김승준 감독은 "작년 우승팀이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됐다. 초반에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아서 이게 감독탓인가 생각도 했다. 뒤로 오면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본다. 지금의 모습이라면 얼마든지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정규시즌은 7일 한국물가정보와 화성시코리요가 14라운드 4경기에서 대결한다. 56경기, 280국의 정규시즌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경기다.

또한 이번 라운드에는 한국물가정보와 BGF에는 포스트시즌이 걸려 있다. 1대4 이하로만 지지 않는다면 한국물가정보가 나마지 한 장의 포스트시즌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

▲22시40분, 한승주(오른쪽)가 한태희에게 흑 4집반승을 거두며 경기가 끝이 났다. 리그 막판 3연승으로 전반기의 부진을 씻은 한승주(7승5패), 올 시즌 여러 차례 지켜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한태희는 4승10패로 돌아보고 싶지 않은 시즌이 됐다. 두 기사 모두에게 부진한 시즌이 됐다.

▲양 팀 2지명이 리턴매치를 벌인 장고대국에서 이창호(오른쪽)가 이지현에게 당한 전반기 대역전패를 설욕했다. 이창호는 장고대국에서만 4승(6패), 이지현은 4승9패로 두 기사 모두에게 부진한 시즌이 됐다.

▲올 시즌 신안천일염은 '한상훈의 팀'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올 정도로 5지명 한상훈(오른쪽)의 활약이 대단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난적 박진솔을 꺾으며 10승4패, 지난해(2승13패)와는 180도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사기 5지명' 소릴 들었던 박진솔은 첫 4지명을 7승7패의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성적으로 마감.


▲양 팀 3지명 대결에서 김명훈이 안국현에게 불계승했다. 리그 막판 4연승을 달린 김명훈은 10승4패, 안국현은 7승6패의 시즌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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