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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사무총장-바둑기자단' 질의응답 내용 공개

입장 표명문 발표와 질의 응답 순으로 1시간 동안 열려

정연주2018-10-12 15: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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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과 바둑기자단 간담회가 11일 16시부터 1시간 가량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2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질의응답을 시작하기 전에 유창혁 총장은 간단한 인사말을 전했으며, 기자들에게 전달 된 문서 내용 중 ‘디아나 초단 ‘미투’ 폭로 대처 미흡 관련과 바둑TV관련 내용은 홍석현 총재의 글임을 밝혔다. (관련 내용 자세히보기)
 

기자단 간담회에서 오고 간 질의 응답 내용을 시간 순으로 전한다.




Q. 바둑일보: 밖에서 시위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저분들하고 기원 측에서 대화를 시도를 해봤나요. 저분들이 주장하는 내용들을 경청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유창혁 사무총장:  기자회견에서 대체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기자회견이 정리 된 뒤 들어보려고 합니다. 내용은 계속 듣고는 있는데, 무능한 유창혁은 물러나라고…

 

Q. 사이버오로: 미투가 보도되고 6월26일에 한국기원에서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허장회9단 외 몇의 은퇴소식을 전했는데, 그 2주전에 기원 운영위원회에서 김성룡9단을 포함해 2명 기사를 징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2주 사이에 제명했던 한 기사가 은퇴를 했다. 은퇴위로금까지 주면서 은퇴를 받아들여줬는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회사로 치면 파면을 시켰다가 갑자기 정년퇴직을 한 것이다. 이런 밀실적인 절차와 과정의 행위가 비난을 사는 것 같습니다.

A. 유창혁 사무총장:  1년 이상의 징계는 이사회에서 결정을 합니다. 운영위원회는 징계를 결정해달라고 이사회에 올려 요청을 합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김성룡을 포함한 다른 기사를 제명하길 이사회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쪽에서 부모님이나 여러 경로를 통해서 그냥 나가게끔 해달라, 본인 입장에서는 언론에 그런 문제가 터지면 살기가 힘들다는 사정을 요청을 해왔습니다. 그 요청을 내부적으로 운영위원회에서 제명이 아닌 은퇴하는 걸로 처리가 됐고요. 그 절차는 예전 윤기현9단 때도 그렇게 절차가 돼서 나가는 걸로 처리가 된 바 있습니다.

 

Q. 사이버오로: 운영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했는데 그 뒤에 이사회에서 은퇴를 받아들인 경우인데 윤기현9단 바둑판 사건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고요. 그렇다면 같은 논리로 김성룡9단이 그 당시에 자기도 은퇴를 하겠다고 했으면 똑같이 받아들일 수 밖에 상황이겠군요.

A. 유창혁 사무총장:  김성룡9단도 사실은 그 얘기가 있었습니다만 너무 사안이 중대하기 때문에 운영위원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 해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Q. 동아일보:  노영하9단이 보낸 공개서한 중에 사업 계획할 때 정관을 따르지 않았다, K바둑 합병에 공식적으로 합의한 건 아니어도 일단 구두로 합의했다고 되어 있는데 그런 과정들, 일련의 과정들이 사이버오로 계약해지 등에서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유창혁 사무총장: 먼저 사업을 하고 보고하는 경우가 있고, 연초에 사업계획을 다 짜서 이사회에서 승인 받고 진행하는 경우가 있고요. 그런 일들이 시기적으로 1년 전에 모두 보고를 다하고 승인을 받고 진행된 건은 아니고요. 그래서 나중에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다음에 보고 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K바둑 합병 이런 문제도 한번 의견 교환한 정도이지 합병을 하고 진행하고 있는 이런 단계는 아닙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처음 바둑TV를 한국기원이 인수하면서부터 얘기되어온 내용입니다. 바둑TV는 앞으로는 인터넷사업과 같이 연결을 해야지 바둑이 발전할 수 있다. K바둑과 바둑TV는 방송 자체가 중복되는 내용이 서로 많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바둑TV는 생방송 위주로 간다고 하면 K바둑은 교육프로그램이나 다른 쪽에 중점을 두고 운영을 하는 이런 얘기가 오래 전부터 나왔고, 이런 것들이 다 진행되는 과정입니다.

 


 

Q. 사이버오로: 과정의 정당성이 있을 때 결과의 합리성이 보장되는 건데 여기 간담회 자료를 보면 신규투자 IT사업에 관해서는 (사이버오로와) 합의에 이르지 못해서 계약을 해지했다고 해명 자료에 있는데, 제가 당사자 중에 한 명이기 때문에, 일방통행과 갑질을 했다는 것을 한국기원은 받아들이지 않겠지만 지금까지 절차를 볼 때 횡포를 부인할 수 없는 사항이구요. 그런데 이런 정관에 의해서 신규사업은 반드시 이사회 의결 과정을 거쳐서 이뤄지게 되어 있는데, 비전있는 사업을 하는 것을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절차, 민주적인 과정을 벗어나서 일방적으로 행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고, 이런 본질에서 멀어졌기 때문에 이런 논의가 바둑계에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답변을 듣고 싶고요.

또한 계약의 본질의 문제입니다. 사이버오로의 문제는 계약이 맞느냐 안맞느냐 문제 이전에 이 회사가 한국기원의 자회사로 처음 출범할 당시에 어떤 계약으로 출발했느냐, 예를 들어 주식을 한국기원이 66.7% 지분을 기부 받고 그 대가로 온라인에서 지적재산권에 대해 한국기원을 대행할 수 있는 권한을 줬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한국기원이 그렇게 소유한 주식을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조차 없이 일방 해지했다는 게 본질입니다. 우리가 이혼할 때도 합의를 해야 하는 것이고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등 여러 가지를 얘기하게 되어 있는데 한국기원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겼고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서 그러는지 다시 한번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A. 유창혁 사무총장:  오로 문제는 지금의 문제만이 아니었고, 제가 알기로는 10년 넘게 이 계약문제가 계속 제기됐고 얘기가 나올 때마다 똑같은 얘기가 반복돼 왔습니다. 계약관계를 들어 그 주식을 반납해야 되지 않나 하는 주장을 오로 쪽에서 계속해 왔고요. 오로 문제는 여러가지 얘기들이 있지만 단순화하면 계약관계 문제입니다. 한국기원 입장에서는 18년 동안 오로를 위해서 여러가지 지원을 해주고, 오로가 어쨌든 22억 이상 매출을 올리고 매년 흑자를 보고 배당까지 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정도되면 한국기원이 오로에 지원해주는 이런 부분은 정리하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요.

오로 입장에서는 뭐 어떻든 간에 계약을 이렇게 했기 때문에, 무기한 계약을 했기 때문에 그걸 평생 가야 된다고 주장을 하면 오로 입장에서는 일리가 있지만, 저희 입장과 오로 입장에서 옳다 그르다 이걸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기간이 18년 지났으면 무기한 계약은 이제 좀 깨야 하는 것이 아니냐를 생각하고 있고, 한국기원은 공적인 단체인데 적자에 가까운 흑자를 내고 훌륭하게 운영을 하고 있는 회사에게 계속 지원을 해주는 것이 맞는지 그런 부분을 다시 생각해볼 때이고.


 

Q. 한국기원이 오로에게 여러가지 지원만 하고, 배당도 받고 여러가지 지원을 받았습니다. 주식도 그 가치를 가지고 있는 상태이고요. 계약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18년 동안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에 무리가 있었다는 것을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갑자기 일방적인 해지를 통보해서 갑질 횡포라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A. 유창혁 사무총장:  계약 관계를 정리를 한다는 것은 인지를 하고 있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Q. 사이버오로: 5월에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해놓고 IT사업하는데 중계툴을 개발할 기한이 필요하니까 넉달 동안 오로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했고 비로소 개발을 하니까 그 시점 9월16일에 중계를 일방적으로 끊었잖아요. 이 점에 대해서는 “합의가 되지 않아 계약을 끊었다”는 것은 명백히 사실과 맞지 않는 부분입니다.

A. 유창혁 사무총장:  그거는 다 아는 얘기니까요.

Q. 사이버오로: 합의하지 못해서 계약을 해지했다는 것 자체가, 제가 협상 당사자이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씀드리는데 이렇게 쓰시면 안되죠.


※ 기자들에게 전달 된 문서 내용 중 '사이버오로 계약 해지 및 IT 사업 추진 관련' 내용

 



 




 

Q. 중앙일보: 미투 관련해서 이사회에서 부결이 난 것을 소정의 절차를 따라서 재작성 문제를 논의를 해본다고 하셨는데 어떤 절차를 통해서 다시 뒤집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A. 유창혁 사무총장:  가장 확실한 것은 다시 이사회를 열어서 결정할 것이고요, 법적인 부분들을 따져봐야 하는데 이사회에게 일일이 의견을 물어서 그 의견을 가지고 결정하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한지 봐야 하구요.

 

Q. 중앙일보: 그럼 여론 때문에 새로운 결론이 난 건가요?

A. 유창혁 사무총장:  사실 저는 이 문제(재작성 재논의)는 총재님이 연락을 하셔서 본인의 의견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을 해서 말씀 드린 거고 직접 물어봐야겠네요.

 

Q. 중앙일보: 그럼 총재님이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내신 건가요.

A. 유창혁 사무총장:  재작성이 되도록 총재님이 그 역할을 하고 싶어한다는 내용을 전달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Q. 바둑리그 전담기자:  우선 고생 많으셨고, 이런 자리를 늦게나마 만들어주셔서 다행이고, 오로하고 어떤 과정상으로 여러 가지 마찰이 있어서 유감스럽게 생각되는데 기원에서 말하는 소위 ‘빅픽처’는 어떤 의지를 가지고 인터넷과 방송을 결합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같아요. IT팀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그런데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이런 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아는 바가 없어서 이번 기회에 한국기원이 앞으로 나아갈 방송 인터넷 방향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A. 유창혁 사무총장:  총장이 되고 한국기원의 재정 상태를 보고, 내용을 보고 고민해보면 몇 십년 동안 해온 사업을 보면 주관료 수입 말고는 수입 자체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기전이 많이 없어지면 우리 프로기사가 첫 번째로 피해를 보고, 그 다음에는 한국기원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송필호 부총재에 대해 안 좋은 얘기들이 있지만 어쨌든 바둑TV가 한국기원으로 넘어오면서 그때부터 오로하고 더불어 인터넷과 방송을 만들고, K바둑까지 합쳐서 한국기원이 51%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자회사로 만든 다음 그 조직에서 뭔가 바둑계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자는 내용입니다.

그 과정에서 오로 쪽에서도 이야기하지만 소통이나 설명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용은 미래 바둑계는 주관료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고, 크게 비전을 가지고 가자고 시작됐는데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부딪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로 문제도 그렇고 바둑TV에서 인터넷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그렇고 이런 부분들은 그 그림을 그려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내용들입니다. 물론 이런 사업을 시작도 안했으면 혼란스럽지도 않았겠죠.

 

Q. 바둑리그 전담기자: 생각보다 방송이든 인터넷이든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런 우려에 비해서는 준비과정이 조금 미약하지 않았나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고, 앞으로 적어도 몇 십 억 이상 돈이 투입될 것이 분명한 사업인데 큰 그림을 그리기에는 기원의 재정이나 자원이나 설계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드는데, 준비하고 있는 것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유창혁 사무총장: 바둑TV는 한국기원이 운영을 계속하다 보면 잘 할 수도 있지만 과거의 예로 보아 한국기원의 조직에서 운영을 해서 성공을 한 적이 별로 없거든요. 바둑TV도 지금은 흑자를 보고 있는 회사지만 이 상태로 가다보면 5년, 10년 뒤에는 적자가 될 수도 있고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바둑TV가 수익이 한 20억 나고 있는 상황이기에 바둑TV에서 바둑TV 미래를 위해서 재투자를 하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타이젬이나 오로와 같은 인터넷사업을 벌일 생각은 없고, 베팅이랑 전혀 관계없고, 한국기원이 고민해야 될 부분이 주로 어린이들 이런 쪽의 교육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데, 저희가 인공지능 분야에 많이 관여를 하고 있는데요 그쪽하고 계속 협의도 하고 뭔가 만들어내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관련 교육사업을 해보자는 얘기를 그쪽하고 하고 있고, 될 수 있는 대로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오히려 바둑진흥법도 통과됐기 때문에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서 수익 사업 보다 보급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조선일보: 여러가지 쟁점을 잘 정리해서 나열해주셨는데 기원입장에서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을 수도 있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어찌됐든 분쟁이 생기고, 일이 이 지경이 됐으면 한국기원의 책임이 큽니다. 한국기원이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도 따르는 것이고, 지금 바깥에 시위를 하고 있는데 책임은 결국 기원에서 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기원이 좀 독선적이고 권위주위적인 그런 업무 추진이 원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팬들에게 더 다가가고 팬들을 더 보듬고 프로기사들과 대화를 하고. 지금 소통 부족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기원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나셔서 좀 더 보듬는 역할을 해야 하고, 오로하고 문제도 그래요. 그 부분도 서로 할 얘기가 많겠지만 어찌됐든 어려운 시기에 같이 힘을 합쳐야 하는데 서로 방어전 하고 서로 자기 얘기만 해서 되겠는지.

그래서 바둑계에 몸담고 있다는 걸 자부심을 갖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한국기원의 역할인데, 한국기원의 책임이 크다는 게 이런 부분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원론적인 부분에서 한국기원의 책임이 굉장히 커요. 그런 포용력이 있는 행동자세 그런 게 필요하고 지금 한국기원이 해야될 것이고. 바둑관계자들이니까 대세를 볼 줄 알아야할 것 같습니다. 책임질 부분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책임을 지고, 두루뭉술 이런 거 해명하고… 오늘도 해명 보다는 뭔가 좀 사과까지는 아니더라도 반성하는 그런 자리였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Q. 사이버오로: 바둑팬들과 소통하실 줄 믿는데, 지금까지 시위하고 계신 분들과 소통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시위하시는 분들과 소통하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저분들의 요구인 집행부 퇴진을 요구하고 계신데, 이 참에 말씀하실 것이 있다면 입장 같은 것 말씀해주실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유창혁 사무총장:  입장 발표에 앞서서 많은 인터넷이나 신문 등 언론을 통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고,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 중에 사실에 가까운 이야기들 보다는 그랬다더라하는 소문이 있고, 소문이 기사화되고 그 기사가 두세 번 반복이 되면 일반사람들은 그걸 믿게 되거든요. 잘못된 소문들을 질문해주시면 아닌 건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인정해야 될 건 인정하고, 사과할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기 위해서 이런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같은 내용도 좋은 마음으로 좋게 쓰면, 뭔가 살을 붙이게 되면 이상한 이야기가 되고 이런 것들이 많다. 그런 부분들도 소통에서 문제가 있어서… 그런 부분을 인정을 합니다.

언론에 한국기원에 대해서 크게 났기 때문에 저분들을 만나서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자분들 만나서 사실 관계나 이런 문제를 설명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Q. 바둑리그 전담기자: 그 동안의 문제라든지, 노영하9단의 공개서한을 총재가 보셨나요. 그럼 그 동안의 이런 내용들은 총재께서 다 알고 계십니까. (노영하9단 공개서한 자세히보기)

A. 유창혁 사무총장: 네. 중요한 것은 다 보고하고 있어 알고 계십니다.



Q. 한국경제신문: 미투 사건과 관련해서 입장 표명도 중요하시겠지만, 향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어떤 식으로 마련 하실 것인지요.

A. 유창혁 사무총장: 교육 밖에는 없는 것 같고요, 교육을 시간이 될 때 마다 중요한 시간이 될 때 마다 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교육 어떤 식으로 이어가고 있나요) 성교육 전문적으로 담당하시는 분들이 와서 주로 젊은 기사들이 좀 많이 듣는데, 국가대표나 연구생들이 성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Q. 한국경제신문: 윤리위원회 보고서 재작성은 윤리위원회 조사결과를 어찌보면 인정하지 않는 선택이 될 수도 있을 텐데...

A. 유창혁 사무총장:  윤리위원회가 조사한 것을 보시면 그런 것은 아니고, 윤리위원회에서 많은 자료를 정리를 한 상태에서 거기 핵심만 요약본으로 만든 내용인데, 요약본 내용에 어쨌든 디아나 사범에 좀 안 좋은 내용들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 내용은 디아나 사범에게 2차 피해가 된다 생각하여 문구 재작성을 요청한 것도 다시 조사를 하는 것은 아니고 조사한 내용을 어떤 공정한 의견들이 평가를 다시 해보자 이런 것입니다.

원본 조사된 것은 그대로 있고, 원본에 조사된 내용을 토대로 새로운 위원들에게 맡겨 보자는 요청이었습니다. 김성룡은 한국기원 소속이 아니라서 재조사는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Q. 사이버오로: 한국기원이 펼칠 인터넷사업의 구상을 몇가지 말씀하셨는데 유감스럽게도 그런 부분은 이미 기존 바둑사이트나 오로가 다 시행하고 있는 것들인데, 새삼스럽게 한국기원이 분쟁을 일으키면서까지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사기업은 시청률에 따른 시청료에 연연해서 젊은 바둑층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에 등한하고 기전 예산에서 제작비를 충당하는 비율이 높다. 한국기원이 직접 운영하면 기업이윤에 급급하지 않아 공익성을 강화할 수 있고 또 제작비도 프로들에게 대국료로 더 돌릴 수 있다는 명분을 앞세워 3년전 인수했습니다. 중앙일보의 힘을 빌어 CJ로부터 바둑TV를 가져올 때 '정의롭지 못하게 가져왔다'는 것은 총장님도 인정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바둑TV를 가져와서 IT사업도 전혀 새로울 것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어떤 비전을 가지고, 어떤 사업을 펼치든 그건 기원의 자유입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절차의 정당성, 민주적인 의결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는데 사태 인식을 제대로 못하신 것 아쉽습니다.

임시기사총회에서 총장께서 “바둑TV가 한국기원에 없었던 조직이었고 철저하게 중앙일보 힘에 의해서 가져온 거고 그 조직에서 수익 나는 거를 인터넷사업에 연결해서 같이 하는 거다. 그런데 진짜 크게 만들어서 우리 기사들 앞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만드냐 안 만드냐 이게 승부인데 아시다시피 저도 프로기사고 여기 프로기사 중 아무리 뛰어난 분들도 이런 큰 사업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중앙일보랑 송필호 부총재 그분들한테 의지를 해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어보면 바둑TV를 중앙일보가 인수해준 거니 중앙일보 뜻대로 경영하게 해보자는 논리로 들립니다. 그런데 오늘 총재께서 바둑계의 알짜사업을 가져가는 계획이 없다고 하니 청사진을 밝히시고 지금부터 이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거론하실 생각은 없으신지.

 

A. 유창혁 사무총장:  지금 중앙일보가 오기 전에 한국기원은 이사장님은 명예직 역할을 하시고 도와주는 역할을 했고, 총장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조직이었습니다. 지금은 중앙일보가 한국기원에 들어와서 운영위원회를 만들고 저도 많은 위원회를 만들어서 사안을 해당 위원회가 결정하는 걸로 바뀌고 있는 상태이고요.

절차를 밟고 이런 사업을 하겠다 하고 연초에 이사회에서 보고를 하고 사업을 했던 적도 있고, 미리 사업을 하고 이사회에서 보고했던 사업도 있고요. 그것은 상황에 따라서 달라서. 한국기원이 양쪽을 다 그런 식으로 운영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면 제가 징계를 받든 얘기가 나오겠죠.


바둑TV 문제와 인터넷사업 문제, 오로 문제, K바둑 합병 문제도 그렇고 사실 어느 정도는 협상이나 조용히 처리해야 되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한국기원에서 모든 걸 다 공개를 하면서 이걸 진행하는 것은 많이 힘든 부분이고, 기사들에게도 말했고 제가 여러 번 얘기하지만… 어떤 일을 하는데 가령 바둑TV와 K바둑이 합병을 추진하는데 일일이 다 공개하면 협상이 힘들 수도 있어요. 이사회에서 그 얘기는 나왔습니다. 절차가 문제가 있지 않냐는 이야기도 나왔고요. 어쨌든 다음 이사회 때 내용을 좀 정리해서 보고를 하고 이사들의 평가를 받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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