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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바둑리그]

KH에너지 '조치훈 활약' 2연속 통합챔피언 등극

상주명실상감한우 2대0으로 제압하며 우승

정연주2018-10-23 17: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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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에너지 우승기념 단체사진.


KH에너지가 2연속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조치훈의 손에서 끝났다. 1차전에서 위기를 딛고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던 조치훈은 2차전에서는 자신의 손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10월23일 11시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KH에너지가 상주명실상감한우를 2대0으로 제압했다.

강훈의 선취점에 이어 조치훈이 결승타로 3국을 준비하던 상주명실상감한우 주장 서봉수에게는 기회가 오질 않았다.

오더가 KH에너지에게 유리하다고 볼 순 없었지만 이 대진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 오더와 동일했다. 당시 1국은 장수영이 서봉수에게 패했지만 2-3국을 이겨 2연승으로 KH에너지가 우승한 바 있다.

1차전에서 진 상주명실상감한우는 주장 서봉수를 3국에 출전 시키는 최강의 승부수를 던졌다. 이홍열 감독의 생각은 서봉수가 1승을 거둔다 하더라도 어차피 1승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면 2대0으로 지나 2대1로 지나 마찬가지라는 얘기였다. 전진 배치한 두 대국에서 1승을 기대한 것이다.

▲조치훈(왼쪽)과 백성호가 대국을 끝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하지만 두 판의 대국에서 중반 흐름은 KH에너지 쪽이 모두 좋았다. 서로 큰 모양을 그렸던 강훈-김기헌 대국은 공격을 하면서 득을 볼 수 있는 강훈이 유리했고, 조치훈-백성호의 대국은 자신의 기풍과는 다르게 흘렀지만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고 있던 조치훈이 유리했다.

두 판 모두 KH에너지 쪽으로 유리하게 흐를 때 백성호에게 반전의 여지가 왔다. 중앙 대마를 끊고 나오는 승부수가 있었다. 초읽기에 몰려 있던 백성호는 수읽기를 더 하기 위해 좌변 끝내기로 손이 갔는데 이것이 기회를 놓친 패인이 됐다.

중앙홀딩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KH에너지 강훈(오른쪽)이 김기헌에게 선취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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