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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국수전]

최정, 역전승으로 여자국수 2연패 성공

이슬아에게 2대1로 역전승 거두며 우승

정연주2018-10-25 18: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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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오른쪽)과 이슬아가 최종국을 끝낸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정이 역전승으로 여자국수전 2연패를 달성했다.


10월25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최정이 이슬아에게 339수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대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국은 끝을 알 수 없는 긴 싸움으로 계속됐다. 초반 포석에서 이슬아가 앞섰지만 중반에 상변 전투에서 최정이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최정은 하변과 중앙에서 실수를 하며 불리했으나, 맹추격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최정은 4일 열린 1국에서 져 선취점을 내줬지만 11일 열린 2국에서 불계승으로 반격에 성공했고, 3국을 승리로 이끌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대국이 끝나고 “1국에서 지고 1주일간 쉬면서 마음을 편하게 하고 2국을 둬서 이겼다. 오늘 대국도 많이 긴장했다. 특히 좋다고 생각했다가 중앙에서 손해를 보면서 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했는데, 끝까지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이날 대국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또한 소감을 묻자 “바둑이 막 끝나서 정신이 없지만 다 끝나서 마음이 편하다. 졌다고 생각한 바둑을 이겨서 뭔가 감사하다. 다른 대회에서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대국이 끝난 뒤 최정(오른쪽)과 이슬아가 방송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2기 여자국수전 우승으로 9단 승단에 성공한 최정은 이번 우승까지 국내대회 8회, 세계대회 3회 등 총 11회의 우승을 기록해 한국기원 소속 여자기사 최다 타이틀 보유 기록을 늘려갔다.

한편 개인 통산 첫 여자국수전 우승에 도전했던 이슬아는 1국에서 승리하며 최정을 벼랑 끝으로 몰았지만 2•3국을 연달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슬아는 현재 중국 유학길에 올라있어 당분간 국내에서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됐다.

지난 대회부터 하림이 후원을 맡은 프로여자국수전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며 우승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지며 본선 8강 이후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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