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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륭산병성배]

최정, 대회 2연패…올해 상금 3억원 돌파

오유진 불계로 잡고 우승 차지

정연주2018-11-04 21: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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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륭산병성배 우승을 차지한 최정에게는 우승상금 30만위안(약 5천만원)이 수여됐다.



최정이 궁륭산배 2연패를 달성했다.

11월4일 중국 쑤저우(蘇州)시 우중(吳中)구 궁륭산에서 막을 내린 제9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에서 최정이 오유진에게 263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14년 5회 대회, 2017년 8회 대회에 이어 세번째 우승이다.

16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라이벌인 중국 여자 랭킹 1위 위즈잉에게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최정은 8강에서 저우홍위를, 4강에서 헤이자자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단판 승부로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에서는 오유진을 잡고 최고 자리에 올랐다.

최정은 시상식 후 “바둑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 앞으로 좋은 바둑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최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30만 위안의 상금을 획득하며 국내 여자기사 최초로 연간 상금 3억원(3억 2200만원)을 돌파했다.

 

 


▲최정(오른쪽)과 오유진의 자매대결로 펼쳐진 궁륭산병성배 결승은 단판으로 우승자를 결정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오유진은 2016년 7회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사냥에 나섰지만 결승에서 천적 최정을 만나 불계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궁륭산병성배에서 한국은 박지은이 1회와 2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5ㆍ8회 최정, 7회에는 오유진이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 최정이 우승하며 9회 대회 중 여섯차례 우승컵을 가져오는 기록을 세웠다. 주최국인 중국은 3회 리허, 4회 왕천싱, 6회 위즈잉 등 3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제9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는 중국선수 6명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각 3명, 유럽·북미·대만·호주에서 각 1명 등 모두 16명의 여자기사가 참가해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려냈다.

중국바둑협회와 쑤저우시 우중구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한 궁륭산병성배의 우승상금은 30만 위안(약 5천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 위안(약 1천6백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준우승자 오유진에게는 상금 10만 위안(약 1,700만 원)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국내 여자기사 최초로 연간 상금 3억원(3억 2200만원)을 돌파한 최정.

 

▲2016년 7회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사냥에 나섰던 오유진.


 


[사진: weiqi.sina.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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