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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안국현 대역전극 결승행, 한국 4년만에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

결승상대는 '셰얼하오-커제' 대결 승자로 7일 결정

정연주2018-11-06 14: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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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1승을 거뒀던 안국현이 2국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삼성화재배 결승에 진출했다.

11월6일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3번기 2국에서 안국현이 탕웨이싱에게 285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건너편조에서는 셰얼하오가 커제를 294수만에 1집반으로 잡으며 승부가 원점이 됐다.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한 안국현은 대국이 끝나고 “너무 이기고 싶었는데 이겨서 기쁘다. 부담이 컸지만 탕웨이싱9단이 도전을 받는 입장이어서 부담이 더 컸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졌다고 생각했는데 상대가 이해할 수 없게 실수를 많이 해서 운이 좋게 이길 수 있었다. 어제 바둑은 흡족했지만 오늘은 실수를 많이 해 좋은 바둑은 아니었다. 하지만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둔 것도 나의 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날 대국을 총평했다.

전기대회 준결승 진출자로 시드를 받아 32강부터 출전한 안국현은 천쯔젠, 퉁멍청, 양딩신, 롄샤오, 탕웨이싱 등 중국 기사들만 상대해 6연승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해 결승 진출을 좌절시켰던 탕웨이싱과 다시 만난 안국현은 2대0 완봉승을 거두며 설욕했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안국현은 ‘세계대회 우승 시 3단, 준우승 시 1단 승단한다’는 규정에 따라 9단 승단도 예약했다.


 



안국현의 결승 상대는 7일 열리는 '커제-셰얼하오' 대결의 승자가 된다. 안국현은 커제와 2016년 신아오배에서 1번 겨뤄 졌고, 셰얼하오에게는 2014년 LG배 32강에서 졌다. 

결승전을 앞둔 각오에 대해서 묻자 “결승전에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커제9단을 만나고 싶다. 아직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대 기보를 연구하고, 평소와 비슷하게 공부를 하면서 결승전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안국현이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은 2014년 김지석의 우승 이후 4년 만에 삼성화재배 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결승전은 12월3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펼쳐진다.

 

 

 

▲1국을 승리로 장식한 안국현(오른쪽)이 2국에서도 탕웨이싱에게 승리를 거두며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셰얼하오(왼쪽)와 커제가 준결승3번기 2국을 시작하고 있다. 셰얼하오가 승리하며 1대1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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