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4일 제23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전에 스웨와 양딩신이 올랐다. 3년 연속 중국 우승 확정이다.
2013년 제17회 LG배 우승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노리게 된 스웨,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양딩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중국랭킹 1위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7위까지 내려갔다. 이번 성적을 계기로 다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자신이 있는가.
A. 스웨: 이미 점수가 많이 떨어져서 1위까지 치고 올라가려면 1등까지는 좀 멀지만 한 발짝 한 발짝 올라가서 내 바둑이 발전하면 그걸로 만족한다.
Q. 1991년생인데 승부에 있어 나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지.
A. 스웨: 지금 바둑계로 보면 나이가 많은 것은 분명하지만 방해가 되거나 힘들거나 그런 느낌은 없다. 계속해서 바둑이 늘었으면 좋겠다.
Q. 결승 상대 선수들을 각자 어떻게 보는가?
A. 스웨: 양딩신7단은 아주 강한 후배이고, 상대전적이 아주 많이 떨어진다. (몇 승 몇 패인지 기억하는가) 정확한 성적은 모르겠고 국내대회 결승전에서 진 기억도 선명하다. 대국관이 좋고 후반이 강하며 냉정하다.
A. 양딩신: 스웨9단은 균형감, 힘, 형세판단 모두 뛰어나다. 약점이 없는 기사다.
Q.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올랐다. 소감이 궁금하다.
A. 양딩신: 아주 기쁘고 감동적이다. 첫 결승이라서 쉽지 않을 것 같다.
Q. 오늘 신민준과 대국했는데, 어땠는가.
A. 양딩신: 초반 바꿔치기가 있었는데 상대가 형세판단의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바꿔치기 이후로 우세를 잡았고, 중반에서도 상대방의 의문수가 있어서 후반에도 우세했던 것 같다.
Q. 상승세가 대단한데 우승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가. 자신있나.
A. 양딩신: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8강전에서 강동윤9단과 둘 때 내 컨디션이 아주 안 좋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컸다. 그런데 운 좋게 결승까지 올랐다. 결승상대 스웨9단은 내가 좋아하는 형이고 중국기사라서 부담 없이 두겠다.
Q. 3년 연속 중국기사가 우승을 확정했다. 중국이 월등하게 강한 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 것 궁금하다.
A. 스웨: 한국이나 중국은 정상급 기사들은 큰 차이가 없다. 중국은 층이 두텁다. 그래서 중국 우승 확률이 더 높고, 박정환과 신진서9단이 아주 강하지만 진다면 중국의 우승확률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A. 양딩신: 중국은 일단 사람이 많다. 한국은 우수한 기사가 많지만 소수에게 부담감이 집중되기에 실력 발휘를 잘 못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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