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이 첫 승을 올리며 목마른 한국에 드디어 시원한 물이 공급 됐다.
27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2차전 마지막 대국에서 박정환이 판팅위에게 승전보를 전했다. 판팅위의 8연승을 저지하며 한국에 첫 승을 안긴 박정환이 인터뷰에 임했다.
Q. 부산에 일찌감치 내려와 검토실에서 바둑 연구에 몰두했다. 이세돌9단 보다 먼저 나올 생각은 하지 않았는가.
A. 이세돌 사범님이 이야기를 하시면 내가 먼저 나갈 생각이었는데, 별말씀이 없으셔서 자연스럽게 마지막에 나오게 됐다.
Q. 대국 전에 다짐했던 대로 상하이(3차전)에 가게 됐다. 목표가 있다면.
A. 다음 상대 일본 이야마 유타9단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오랫동안 일본 1인자로 군림하고 있는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현재 중국선수들이 너무 많이 남았는데 꼭 (중국의 마지막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큰) 커제9단과 두고 싶다.
Q. 3차전이 내년 2월에 열린다. 한국 우승 견인에 자신이 있는가.
A. 남은 상대가 많아 우승을 말하긴 이른 듯하다. 판팅위9단이 연승 중에 말했듯 한판 한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남은 5판이 강한 상대지만 응원해주시는 바둑팬들에게 좋은 내용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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